EBS 글로벌 리포터
네덜란드 학생들이 1월 10일부터 정상 등교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18일, 네덜란드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면 봉쇄(Lock down)를 선언했다. 이에 학교들 또한 예정됐던 겨울방학 일정보다 1주일 앞당겨 학교를 닫게 됐다. 당시 초등학교 고학년 위주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었기에 예정된 일이었다.
그리고 1월 3일 교육부에서는 초·중·고교 모두 대면 수업을 재개할 것을 지시했다. 네덜란드 감염병 관리팀(OMT)에서 학생들의 코로나 감염이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육부에서는 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각 학교에 당부했다. 예를 들어 고학년 학생들은 복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예방적 차원에서 일주일에 2회 코로나 검사를 하는 것을 학교에 권고했다.
학교 측에서는 학교 수업이 다시 시작되는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CNV 교육자 협회에서는 단기적인 코로나 확산세에 학교 운영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당국의 장기적인 접근을 요청했다. CNV 교육자 협회의 교장 부문 대표 살츠만 씨는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을 학교 실무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라며 “학교에서는 마치 저글링을 하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학 결정에 대학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고등교육기관의 수업 재개 여부는 오는 14일에 검토될 예정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박수민 글로벌 리포터 korean.teacher.soomin@gmail.com
■ 필자 소개
로테르담 한글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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