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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민 Jan 19. 2022

네덜란드, 대학교 강의실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 시작

EBS 글로벌 리포터

봉쇄 중이던 네덜란드의 대학에 다시 대면 수업이 허용됐다.


지난 14일 네덜란드 정부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시행된 한 달간의 봉쇄를 완화하기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스포츠클럽, 미용실 등 비필수 상점들의 영업이 허용됐다.


이번 발표로 네덜란드 고등교육기관 또한 대면 수업이 허용됐다. 이는 아직 비대면 수업이 완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서 3일에 초·중·고교의 대면 수업을 허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정부에서는 각 교육기관에 코로나 방역을 철저히 해 줄 것을 권고했다.


또한 정부는 이전과 달리 수업 중인 교실 안에서도 반드시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을 하도록 권고했다. 신임 네덜란드 보건부 장관 카우퍼스(Kuipers)는 14일 기자 회견에서 “직업학교(MBO) 및 고등교육기관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천 마스크 대신 의료용 마스크(Type II)를 사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는 학교에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교직원 및 학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간이 코로나 테스트를 주 2회 받도록 권장했다.

◆14일 진행된 기자 회견 현장에서 루터 총리(左)와 신임 보건부 장관 카우퍼스(右) ©연합뉴스


학생들과 학교는 모두 이번 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스크에 대한 거부감 보다는 대면 수업이 재개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유학생 이준희 씨 또한 학교로부터 “기본적으로 대면 수업을 하되 온라인으로도 송출을 할 계획이라는 메일을 받았다”라며 학교의 발 빠른 대응에 안심하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마스크 착용과 자가 테스트에 대해서는 “실제로 학생들 사이에 잘 지켜질지 모르겠다”라며 약간의 걱정을 내비쳤다.


다가오는 25일에는 식당 및 영화관 등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봉쇄 완화를 할지에 대해 검토 예정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박수민 글로벌 리포터 korean.teacher.soomin@gmail.com


■ 필자 소개

로테르담 한글학교 교사

블로그: brunch.co.kr/@soominp


원문 출처: E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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