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에 마음을 담아 행하는 태도
나를 찾는 시작

진정한 나를 찾는 시작의 여행은 마음을 담은 작은 행함부터이다

by JHS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용 23편 중에


The parable of the Bricklayers

Three bricklayers were asked: “What are you doing?”

Number one says, “I am laying bricks.”

Number two says, “I am building a church.”

Number three says, “I am building the house of God.”

The first bricklayer has a job. The second has a career. The third bricklayer has a calling.

Many of us would like to be like the third bricklayers, but instead identityfy with the first or second.


Grit의 본문 중에


결혼생활 중에 하루에 5시간 이상 잠을 자 본 적이 없었던 기억이 많다. 혼자 주방 청소만 3시간 이상 걸리는 청소를 시작 그러나 아직도 집의 겨우 한 부분만 청소가 끝난 상태. 남들이 부러워하는 큰 대저택에서 생활은 나에겐 마음의 고달픔을 넘어 몸이 정말 고달픈 삶이었다. 바닥을 구석구석 주방 서랍장을 구석구석 걸레로 다 닦고 나면 손목이 아프고 무릎도 아파오고 무엇보다 아직 끝내야 할 공간이 더 많은 청소구역을 보면 하고 있던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다른 청소를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결혼 생활 기간 동안 나의 존재는 참 보잘것없었다. 하루에 세 번 음식 메뉴를 다르게 밥상을 차리는 일 손님상을 차리는 일 마트에서 가서 시장을 보고 집안일을 하는 일 자식을 키우는 일 이 모든 매일 반복되고 끊임없이 해도 성과도 없는 결혼생활. 우리 부모님이 이 모습을 옆에서 직접 보시고 살으셨다면 너무 마음이 아프셨을 것 같다. 이렇게 살게 하려고 딸을 귀하게 예쁘게 키워서 외국으로 유학 보내 공부시킨 것이 아닌데 하시면서.


싱글맘의 삶은 설상가상으로 몸의 고생이 더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생전 해보지 못한 일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3D 직업들 안 해본 게 없는 것 같다. 15시간 이상을 앉지도 못하고 서서 끊임없이 빵을 만들어내고 밤에는 영어로 번역하는 문서 작업들을 해야 하고 모든 동영상을 뒤져가며 새로운 메뉴 개발과 새로운 마케팅 콘텐츠를 만들기에 숨 가쁜 시간들을 보내게 되었다. 시간이 날 때에는 교육 교과과정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는 일들이 나의 자투리 시간까지 다 가득 채워버렸다.


교육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나이지만 나의 현실은 이 공부들과 완전히 동 떨어진 신세계였다. 신경 정신의학에 관심이 있어서 시작한 공부들이었지만 내가 마주한 현실은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움직여졌고 이동되어 왔다. 홀 부모인 나는 내가 좋아하고 내가 더 하고 싶은 인생의 선택보다는 딸아이가 성장해서 혼자 본인의 삶을 개척할 때까지는 자식의 환경에 맞추어 인생을 선택하게 되었다.


때로는 이런 마음에 억울함도 들었고 답답한 마음도 있었으며 이 현실에서 도망치고 달아나고 싶었던 적도 많다. 그러나 딸아이의 웃음 가득한 얼굴을 보고 의연하게 성장하는 모습에 다시 도로 주저앉으며 내가 좋아하지 않았고 내가 해보고 싶지 않았던 일들을 묵묵히 수행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대단한 의식과 목적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런 삶을 행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들 속에서 때로는 내가 반드시 이겨내야 하는 나의 강한 생명력과 같은 것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청소부터 식당에서 접시를 하루 종일 닦고 빵 반죽을 팔이 아프지만 해내야 하는 인내와 한계점 다른 업체들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고 기획안을 만들어야 하고 동영상 촬영을 하며 직접 광고 콘티를 만들어 간 이 모든 소소한 작은 과정이 있었기에 나는 나 다운 삶의 자세와 태도를 배워간 것 같다. 내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상황들이 그렇게 나를 밀어넣었지만 내가 이 상황에서 선택한 것은 의연하게 겸허함으로 희망 속에 작은 일부터 행동하는 것이었다.


극한 직업의 영화에서 처럼 세상엔 정말 극한 직업이 많았다. 학문을 연구하고 논문을 쓰는 일과 달리 정말 몸과의 극한 싸움이었다.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땀을 10시간 이상 참아가면서 숨이 막힐 듯한 불 앞의 주방 현장 앞,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 아래 삽 하나만으로 두둑 길을 거의 쉬지 않고 만들어가는 노동의 현장들은 나의 체력의 한계점을 이겨내느냐 이겨내지 못하느냐에서 도태되거나 도태되지 않는 현실이었다.


이런 일련의 시간 들 속에서 내가 어렴풋이 감지하기 시작한 인생은 끊임없이 작은 일부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나의 마음과 몸의 극한 싸움에서 지치지 않고 끝까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수행해내는 태도와 행동에서부터라고


결과의 성공은 치열한 훈련과 행함과 고민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이 실행과 시작이 내가 누구인지 나 다운 게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의 첫 발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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