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 왜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 더 힘든지.....
"왜 먹고사는 게 더 힘들어지는지....
"왜 일은 열심히 하는데 배우는 것도 열심히 하는데 왜 보장된 삶의 미래가 무엇인지도 보이지 않는지....
끊임없이 공부하고 자격증을 따고
끊임없이 경력을 쌓고
끊임없이 노력을 한다
ChapGPT라는 오픈 AI는 이제 에세이도 써주고 수학 문제도 풀어준다.
뉴질랜드 교육당국은 오픈 AI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있어 많은 학생들이 본인들의 에세이를 대신 써주는 이 AI 때문에 학생들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이 본격적인 AI 시대가 들어선다는 의미는 학생들에게 편리함도 가져다주지만 학생들의 실력의 변별력을 위한 평가 방식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실상은 고도의 사고력을 가진 평가제도로 시험제도를 바꿀 확률이 높다는 의미도 함축되어 있다.
기존과는 전혀 다른 교육적 혁신 기존과는 전혀 다른 사회적 혁신이 폭풍이 몰려오기 전 고요한 전장의 길에서 서 있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현대인들은 나이를 떠나 성별을 떠나 국적을 떠나 인간으로서 새로운 혁신의 세상에서 살아남을 또 다른 형태의 실력을 갖추는 문명인으로 태어나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려 있다고 봐도 될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젠 혼자서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살아가는 일이 불과 10년 전과 다르게 더 어럽고 힘든 지친 삶의 연속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기존에 공부하고 학습하고 배워왔던 교육과 기술은 업그레이드에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1분 안에 에세이을 쓰는 AI의 경쟁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컴퓨터 업그레이드 스피드가 인간의 성장 스피드보다 너무 빠르다.
그럼 우리는 이 사회적 시스템에서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앞으로 삶의 목적으로 살아가야 할까...
원래 기술은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개발되었다. 그런데 이젠 그 기술의 편의를 넘어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활동하며 우리는 그 기술보다 더 뒤처진 지식과 학습에서 멈추어져 있다.
그래서 모두가 숨을 헉헉 거리며 학습하고 배우고 자신의 계발을 위해 질주한다.
모든 삶의 쉼표를 스스로 없애버리면서
우리 현대사회는 질문도 쉼표도 마침표도 느낌표도 없다.
우리의 삶에 질문과 쉼표 마침표 느낌표는 어느 순간 의미가 없는 삶의 형태로 변형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저 끊임없이 달린다.
실상은 정확한 목적도 비전도 목표도 보이지 않지만 달려야 하니 달리고 있는 중이다.
혼자서 계속 달려야 하니 다른 누군가와 같이 손을 잡고 달리는 것도 할 수가 없다.
언제 쉬어야 할지
언제 느껴야 할지
언제 물어야 할지
언제 끝을 내야 할지
그 기준도 명확하지 못한 세상의 거센 변화 속에
모두가 달리기에 혼자서도 달리기에 벅차다.
그래서 사랑이 식어간다
그래서 이기적인 마음이 형성된다
그래서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타인에 대한 배려과 관용은 우리 모두에게 어느 순간 어려운 능력이 되어버렸다.
혼자 살아가기도 벅찬 21세기의 문명 아래 존재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우리는 이 변화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삶의 숙제로 다가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