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만 타는 이기적인 문화의 파도가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다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대학교
젊은이들 모두가
나의 두터운 책임감을 요구하는 사랑의 마음과 본질을 이해하는 관계가 아닌
잠시
왔다가는 파도처럼
상대방과 내가 가지는 흥미와 욕구를 채우기 위한 마음으로
썸 타는 중으로 포장해
유유히 고귀한 속성을 가진 사랑을 기만하고 있는 지금의 이 사회
썸만 타는 애매한 관계를
젊은이들이 즐기는 이 감정들은
사랑할 자격이 없다
사랑은
고귀한 것이다
사랑은
순수한 것이다
사랑은
내 목숨을 내놓을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랑은
한 사람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은
인내하는 것이다
사랑은
희생하는 것이다
사랑은
손해를 보는 것이다
이런 사랑을
썸만 타며 서로가 간을 보듯 하는 애정의 감정선으로
먹칠하지 않아야 한다
썸만 타고 싶다면
당신에게 절대로 진정한 사랑은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썸만 타고 싶다면
당신에게 절대로 진정한 사랑을 가진 상대방을 만날 수도 없을 것이다
썸만 타고 싶다면
당신은 당신을 이용하고자 하는 상대방들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일평생
순수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 채 숨을 거두게 될 것이다
썸만 타고 싶은 모든 사람들은
사랑을 얻을 기회를 스스로 버리게 될 것이다
사랑이 와도 그 사랑이 멀어지고 도망가게 될 것이다
썸만 타고 싶은 모든 사람들은
나 자신만을 사랑하는 극한 이기적인 나의 사랑에서 타인에 대한 사랑으로 바뀌지 않는 다면
사회는 사랑이 종말 되는 시대로 치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