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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HS Jul 06. 2019

"감정" 더 이상 포장하지 않는
솔직함으로

Every Action is Wrapped in Some Emotion  by Diane Altomare 


나에게 항상 고민하던 문제다. 내 행동에 각각의 다 다른 감정이라는 것을 담아놓고 때로는 숨겨놓고 매일 생활을 하면서 난 언제 이 모든 것을 포장지에서 다 꺼내어 볼 수 있을까

어렸을 적부터 고민했던 문제였고 내 인생의 반 이상은 이 고민 때문에 방황을 많이 했었다. 


내가 하는 모든 행동 하나하나 그것이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나의 일상생활에서 포장된 모든 감정들

이 고민들을 한 이유는 내가 마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어떤 것도 숨기고 싶지 않은 정직한 솔직한 그 자체로 대하고 싶다는 나의 마음어르 가장 큰 소원이었기 때문이다. 


솔직한 나의 감정들

 " 나 슬퍼, 나 힘들어, 나 외로워, 나 행복해, 나 자신이 없어, 나 저 사람이 부러워, 나 용기가 안나, 나 무서워, 나 화가 나, 나 정말 정말 저 행동은 보기가 싫어, 나는 저 사람 싫어, 나는 나 자신이 싫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 그냥 살면 안 돼?  꼭 성공하면서 살아가야 해? 돈 없으면 살 수 없는 거야?  세상엔 왜 거짓말을 해도 다 좋은 대접받고 살아? 세상엔 불공평 투성인데 왜 그 불공평에 타협하고 살아야 해? " "어른들은 왜 자꾸 사람들한테 정직하게 말하지 말라고 말해?" " 사람들이 자꾸 너의 모든 감정들을 말하는 것은 하지 않는 게 좋은 거래. 그게 내가 손해를 덜 보는 거래?" "손해 보지 않는 인생을 사는 게 잘 사는 거야?" "내가 배운 모든 것을 그냥 주면 안 돼?" "왜 세상엔 자꾸 공짜가 없다고 그러는 거야? 우리가 보는 햇빛도 공짜고 물도 공짜고 시원한 바람도 공짜로 받고 혜택을 다 누리면서 우리가 이루어낸 것을 다 손해보지 않고 다 받으려고 해?"


이 모든 나의 감정들을 표현하고 싶었고 말하고 싶었고 심각하게 진지하게 말하고 싶었고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해주는 사람을 만나기를 간절히 원했다.

나는 타협이 아닌 그냥 그렇게 사는 거야 수긍이 아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길 간절히 소원했고 내가 할 수 있는 학문을 공부한 것은 그렇게라도 하면 답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희망 때문이었다. 


이 감정을 포장하거나 숨기거나 기만한 그 어떤 상태에서는 진정한 우정도 사랑도 관계도 성립할 수 없다는 나의 고집스러운 생각이 타협을 할 수도 타협이 되지도 않았기에 그것이 나에게는 가장 어려운 인생의 문제였다. 


내가 책에서 배운 모든 학문들은 

정직을 성실을 순수함을 고귀함을 진리를 정의를 용기를 담대함을 이타주의를 관용을 실천을 가치를 그리고 진정한 사랑을 이 세상에 실현하기 위해 배워야 함을 외치고 있는데 나의 모든 감정들과 행동들은 나의 인격은 이 모든 것을 잘 수행하고 있냐 라는 질문에 나는 YES라는 답을 할 수 없다.


나는 내가 배운 모든 학문들을 아직도 나의 개인적인 행복추구에 더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내 안의 깊은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았을 때 나는 나의 모든 감정들의 진실을 안다. 


글을 그동안 쓰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는 이 감정의 문제도 있었다. 글이란 투명성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의 감정을 생각을 행동들을 포장할 수 없는 타인의 의식과 상관없이 누가 어떻게 보던 상관없이 본질에 순수함에 근접한 깨끗한 물과 같은 투명성을 진실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용기가 글을 쓰는 데에 필요하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 진실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상태 그 마음에서 우러나온 글이 이런 모든 것들을 이미 고민해왔던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우리가 진정 원하고 바라던 사회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현실을 만들어 내고 싶은 강한 소망이 또한 있었기 때문에 이 고민을 떨쳐 내어 버릴 수가 없다.


나는 비판이 필요한 사회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배운 학문의 드높은 그 고귀한 정신을 현실로 이루어내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의 그 노력의 결실을 지금 우리의 모든 자녀들이 그 혜택을 누리는 것을 진정으로 소원하기에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모든 감정을 감추기 위해 숨기기 위해 포장하기 위해 어렵고 힘든 삶이 아닌 솔직하게 정직하게 순수하게 포장지에서 풀어내어 진정한 행복의 감정을 느끼는 것부터 실현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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