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향한 깊은 사랑을 잠시
멈추려 해

사랑한 마음에서 잠시 벗어나기

by JHS

우리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나누며 웃고 장난치고 사랑하고 설레었던 그 순간순간들을 잊어버리고 싶지 않아 가슴에 묻어두고 또 묻어두었다. 당신을 향해 가졌던 모든 마음의 행복과 사랑의 설렘들을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지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는 그 마음이 일어나지도 동요되지도 않았다. 오랜 시간 친구와 같은 당신과의 순수한 시간들의 기억들이 지워지지 않았다. 당신이 나를 향했던 보살핌 감정들 나의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은 채 한 손으로만 계속 운전을 하던 당신만의 사랑표 헌 나를 위해 나보다 당신이 더 많이 계획하고 행동하고 보여준 세밀한 그 모든 시간들을 놓아버리고 싶지 않았다. 긴 세월 동안 한 번도 당신은 나에게 당신이 나에게 가졌던 순수한 마음 열정 사랑 애정 나에 대한 설렘을 표현한 적 없었다. 그래서 나는 알지 못했다. 당신이 나에게 가졌던 그 마음들의 정성들이 어떤 것들이었는지.....

항상 당신이 나를 향해 그렇게 해주는 것이 당연하고 난 언제나 내가 원하는 데로 해달라고 요구만 했을 뿐이다. 당신이 나에게 정성을 들여 가진 마음들을 알고자 하지 않았고 난 내가 당신에게서 좋은 것만 취했을 뿐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나에 대한 마음을 쏟고자 원하니까 나는 주지 않아도 되니까 받기만 해도 당신은 그 어떤 불평도 원망도 하지 않은 채 묵묵히 오랜 시간을 있어주었으니까.


그래서 당신이 떠나갔을 때 난 그제야 내 마음이 너무 아파옴을 알게 되었다. 한 번도 당신에 대한 절절함도 설렘도 당신의 마음을 헤아림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당신이 떠난 이후 가슴속 깊이 아파옴의 아련함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이제야 알았다. 내가 당신을 어쩌면 오랜 전부터 사랑했었다는 것을. 어쩌면 내가 당신을 오래전부터 사랑했었는데 나는 그 사랑에 감각이 없었던 것을. 어떡하지 내 사랑은 이제 당신을 향해 시작되었는데 당신이 나를 떠나갔다. 그래서 당신이 떠난 것이 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당신이 다시 돌아올 것 같은 믿음에 당신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었다.

당신이 너무너무 보고 싶어 마음이 아파 밤에 흘리는 눈물들이 많아졌다.

당신이 너무 보고 싶다. 당신의 얼굴과 목소리를 다시 너무너무 보고 싶다. 이 아픔에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제 나는 당신의 대한 사랑에서 벗어나려 해

당신에 대한 사랑이 너무 커서 너무 아파 이 사랑이 혹시나 잘못될까 봐

내가 당신을 놓아주지 않아 당신에 대한 사랑이 혹시나 슬픔으로만 가득할까 봐


당신에 대한 사랑을 지키고 싶어서 내가 지금 당신에게서 벗어나려 해

혹시라도 당신이 나에게 돌아왔을 때 이 멈춘 사랑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

이 깊은 사랑에 더 깊은 사랑을 당신에게 주고 싶어서


해가 잠시 멈추어져 있는 것처럼 나도 당신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이 감정들을 잠시 멈추려 해


당신이 돌아오면 이 멈추어져 있는 사랑부터 다시 시작하려 해

그땐 내가 당신을 더 많이 사랑하려고

그땐 내가 당신을 향한 사랑을 변하지 않으려고

그땐 내가 당신을 행복한 사랑을 주려고


그때까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잠시 멈추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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