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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끄적 Mar 03. 2022

시골살이

혼자 남은 ...

어느덧 3월이다.

까망이와 까망일 닮은 두마리의

꼬꼬마 까망이들이 사라졌다.

하얀 녀석 혼자만 남았다.

그리고 얼마후

출퇴근 길에

항상 만났던 강아지들과

녀석들의 어미...그리고 그곁에 있던

오드아이 누렁이는 ...

하얀녀석 한마리만 남은채

감쪽같이 사라졌다.

슬펐다...

나보다 녀석들이 더 슬프겠지 ...

작은 몸으로 어미와 형제를 잃고

살아가야 하니까...

이 녀석은 가구공장에 홀로 남겨진 강아지이다

씩씩하게 살아가란 의미에서 ㅡ 대장ㅡ이란  

이름을 지어 주었다.

까망이가 남기고 간 하얀 녀석...

제 할머니와 어미가 그러했듯이

녀석도 내 차만 보면 달려온다.

녀석에겐 ㅡ 다롱이 ㅡ 란 이름을

지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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