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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끄적 Jun 07. 2022

시골살이

가치...

정신없는 한 달이 지나고

유월이 되었다.

몽이는 벌써 복수를 두 번이나 뺐다.

한 번에 1리터 이상 나왔다.

그 작은 몸에

그만큼의 나쁜 물을 담고 있었으니

말도 못 하는 녀석은 얼마나 아팠을까.

녀석과 엄마의 병원을 다니느라

난 하루도 쉬질 못했다.

그래도 함께인 이 순간이 감사할 뿐이다.

뜯어먹는 사람이 없으니...

지금은  로메인 상추 숲이 돼버렸다

제법 달고 맛나다

제대로 가꿔주지 못해서 풀이 많다

그래도 씩씩하게 자라는 게 이쁘다

ey가 좋아해서 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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