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를 하려고 해

by 순정

내일모레 사전투표를 하려고 해

사실 포기하려고 했어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이 아니라

도저히 절대 선택할 수가 없었어


일주일 전까지 그랬어

물론 지금도 결정은 못했어

시간이 부족한 것 아니야

시간이 넘친다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


최선이 없으면

최악을 피하기 위해 선택하라는 말

누가 한 말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그 말이 계속 귓가에 맴맴 거려

여름도 아닌데 말이지


그래서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어

오늘 TV토론회는 나의 결정을 도와주지는 못했어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야


나의 선택은 1번부터 5번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

가족끼리도 불문율이 있는데

우리 아버지는 그러지 못하셔

본인이 원하는 사람을 찍길 바라고 계셔

귓속말


계속 듣고 있으며 무의식 중에 자꾸 손이 가게 되지

자장면도 아닌데 말이야


아버지는 확실한 보수인 것 같아

난 진보도 보수도 아니지만


그래서 난 종교도 없어

어딘가에 속해 있다는 게

답답하다고 할까


우리 가족은 다양성을 존중해

종교의 다양성도 속하지


모태 종교는 없어

불교 천주교 기독교가 모두 융합된 공간이지

그런데 정치이념의 다양성은 글쎄

잘 모르겠어


난 무소속인가?

소속되지 않는다는 것

구속되지 않는다는 것과는 다른 의미일 거야


언제든 어디든 속할 수 있는 것이 무소속이겠지

최악을 피하는 길

무엇이 최악을 피하는 길일까

5년 아니 4년 아니 그보다 더 빠른 시간


탄핵이라는 단어는 사라지길 바란다

최악을 피해봅시다


어쨌든 국민의 권리를 다하고

큰 소리 치자


어흥!!


항상 선거날만 같으면 좋겠다.

국민의 한표 한 표를 소중히 생각하듯

대통령으로 일하는 동안이 선거날이라 생각하면서 일하길 바란다

그런 분을 찾아야 하는데

고고 고민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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