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9일 토요일 주말
시간 참 참 참이네
가만히 기억을 더듬어 본다
코로나씨로 인천공항에 들어온 지
헉!! 턱 빠질 뻔
(일부러 날짜를 이렇게 맞출 수 있다니 대단하네)
3월 19일에 들어왔으니
정확히 9개월이 되어 버렸다
나는 참 활동적인 사람이다
운동도 미친 듯이 좋아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참 집을 좋아하는 집순이다
어릴 적 내 기억에도 없는 기억을 소환하면
한 곳에 참 잘 가지런히 있었다고 한다
곰탱이처럼
기복이 좀 심해서 문제인 것 같다
미친 듯이 다니거나
미친 듯이 가만히 있거나
지금은 미친 듯이 가만히 (반 강제적으로) 있는 시기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타 지역을 딱 3번 이동했다.
1번은 7월 제주도로 여행을 과장한 코이카 크리에이터 영상 촬영
코로나 때문인지 영상은 묻혀 버렸다.
개인 유튜브 계정에 올리는 걸로 만족 해야지
컨셉을 잘못 잡은듯하다.
나머지 2번의 타 지역 이동
딱 그 2번이 재미있다(개인적으로)
9월 코이카 청렴콘텐츠 공모전 수상을 위해 강원도 영월로
장려상을 받으러 냉큼 기차 타고 달려갔다
차편이 여의치 않아 코이카에서 직접 제천역으로 픽업을 와주시는
번거로움을 발생시키면서 꾸역꾸역 갔다
(1종 장로면허이기도 하지만, 해외봉사활동을 간 후 아부지께서 내 차를 파셨다 푸하하하)
코로나로 인해 진심 안전하게
너무나 안전하게 시상식을 하다 보니 기념촬영에서도 멀~~ 리 멀리
너무 거리를 두니 사진이 참 참 웃기게 나왔다
도망가듯 검은 면 마스크 착용하고 상금 뺏으러 간 사람처럼
그리고 마지막 3번째 지역 이동
경기도 아차차차
서울 경기도가 코로나로 심각하여 만반의 준비
마스크, 손소독제, 안경, 장갑까지
성남의 코이카 본부를 다녀왔다
왜?
수상을 위해
코이카 국민 서포터스 위코로 5개월간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
수료 졸업식
팀 시상 후보라서 다녀왔다
대상이 아니어도 최우수상 우수상이 있으니
냉큼 버스를 타고 달려갔다
다른 팀원들은 나보다 더 멀리 있으니
그리고 내가 사다리로 팀장이 되어 활동을 하게 되었으니
하하하
여차저차 내가 가는 걸로 결정 탕탕탕
진심 코로나 시대의 최적화된 팀이었다.
위코바WeKOBAR
100% 언택트로 활동 한 팀
팀 활동을 영상을 제작하고 기획서를 작성하는 일이 가능할까?
나 역시 의심스러웠으나, 코로나씨가 좀 나아지면 혹시라도 종식되면
오프라인으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시작하게 되었다
개인으로 지원해서 생판 모르는 남과 팀을 이뤄 온라인으로만 활동한 팀
과연 우리가 대상을 푸하하하
대학생들이 포진하고 있어서 후보 3팀에 오른 것만으로도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진심 기뻤다
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마감에 절대 늦지 않고
하자는 것이 사다리로 된 팀장으로서의 목표였다
목표에 최고가 되자 라는 것이 없어서였을까
대상은 진짜 사다리 팀에게 돌아갔다
우리 위코바WeKOBAR 팀은 최우수상
대박!!
대박!!
뛸 듯이 기뻤다.
기대를 하지 못한 것에 놀랐고,
하면 되는구나 라고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이걸 알게 되면 안되는 건데 말이다. 하하하)
코로나로 2020년 쭈글쭈글한 해가 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었다
코로나로 졸업식도 온라인으로 하게 되어
팀원들 얼굴을 역시나 화면으로만 봐야 했지만
마음은 신기하게 전달되었다
따뜻함!! 행복함!! 감사함!!
나의 마음도 전달되었으리라 생각한다
120명의 위코의 열정으로 코로나를 짧지만 잠시 녹여버렸다.
이렇게 나는 2020년 코이카 봉사단원으로 다하지 못함을
코이카 국민 서포터스로 많은 것을 배우고 받았다
그런데 너무 받은 듯하여 어깨가 무거워졌다
상을 받은 영화감독과 배우들의 마음이 이런 것일까?
(에듀케이션 김덕중감독과 문혜인, 김준형 배우)
팀 최우수상(너무 커)
개인 우수상(생각도 못했어)
우정상(Whar) 위코 120분이 투표로 선정 물론 나 이외에 몇 분 더 계시지만
말도 안 돼 내가 우정상을 이유도 이야기해주셨는데 몸 둘 바를 모르면서도 행복하고
나의 글을 소중하게 읽어준 위코님들에게 감사 감사 또 감사를 전한다
분명 두서는 있었으나 쓰고 나니 두서없이 자랑질을 한 건지 행복감을 나타낸 건지 모를 글이 되었다
5개월간 활동하면서 항상 생각한 것은 '초심'이었다
첫 달도 초심 두 번째 달도 초심
마지막 미션도 초심으로 하였다
처음 마음으로 하자
뭐든!!
2020년을 마무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