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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속도는...

by 순정

시간의 속도는

나이에 비례한다고 한다

아니다

나이의 곱절이다

2배 속도로 달린다


12월 4일을 자각한 이후 정확히 20일이 지났다

기가막힐 노릇이다


재택근무를 한지도 4개월이 되었다

온라인 서포터즈로 활동은 했으나 일을 비대면으로 하기는 처음이다


재택근무의 장점

출근준비 시간이 짧다

커피한잔 내리면 끝


출근을 할때는 출근 준비도 그렇지만

출퇴근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나에게는 도로에서 버리는 시간이 어마어마했다

지방에서 서울까지 출퇴근을 꽤 오랜기간 했다

통근버스를 사용할때는 그나마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만 하면 되니 수월했다고 해야 하나


재택근무의 매력(?)은 이정도

업무에 따라 장단점이 있겠으나 초보 재택러에게는 시간조절이 어렵다

한바탕 난리를 치고 나서야 강제로 조절을 하고 있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투자 시간에 비해 받는 비용이 터무니가 없다는 것이다


재택근무를 하면 비용을 줄여야한다는 인식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걸까

일을 덜하거나 못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회사 관리자의 인식이 이렇다는거지


현재는 코로나 시대에 안전하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만으로도 감사해 하고 있다

이 시간이 길어지면 더 나은 방법과 비용을 제공해 주는 곳으로 나의 영향력을 높여야 할것이다

라고 쓰면서 아무 생각이 없다


시간의 흐름안에서 후회는 있을 수 밖에 없고

후회의 강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시간의 흐름 앞에서 당당해 지기 위해


보고, 듣고, 읽고, 메모를 하면서 정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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