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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정 Oct 18. 2022

82일 찰나의 순간

D_day 82 집으로 가는 길

매번 찰나의 순간을 위해 살아가는 나

시간 속 시간 안에서 나름 즐기려고 노력하는 나


후회없는 삶을 살자고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나이부터 외쳤던 나


후회 라는 단어의 무게를 몰랐던 나이기에

헉헉 걸리며 달리면서도 뒤돌아 보지 않았던 나


완벽하기에 충분하기에

후회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었다


되돌릴 수 없는 것에 미련을 두지 말자는 다짐이었다

내가 떠나 보낸 시간들과 사람들

그 모든 것들에 미련을 두지 말자

미련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현실에 충실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때 그랬으면

그때 그럴걸


아둔한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한 나만의 길잡이였다


여전히 나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하루하루를 보낸다

아쉬움도 안타까움도 많지만 후회없는 하루를 위해

82일간의 남은 여정이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하고 두렵기도 하다


매 순간 순간 즐기면서 욕심과 아집을 버리길 바란다

82일 동안 하지 못한 해야 하는 일들을 하면서

웃는 당신이 되길 바란다


Hawwii 세상을 비추는 빛

이기보다는 내 마음을 비추는 깊은 호수가 되길 당신(나)에게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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