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순정 Dec 06. 2022

딴짓

한국 가기 전 해야 할일

보고서 작성하기

한개도 아니고 세개


머리가 터질 것 같지만

카페에 와서 이 순간을 즐기로 하다


15분의 언덕을 지나 프랑스 빵집에 도착

아이스 라떼(달고나커피)는 있으나 

아이스 커피는 없다


12월 한여름 너무 행복한 날씨이지만

언덕을 오르다 보면 핫커피를 즐기는 나도

어쩔 수 없이 아이스를 찾게된다


핫커피에 아이스 얼음을 넣으면

미지근한 커피가 된다(얼음실종)

이것 또한 이곳의 매력이다


어제의 열정으로 오늘 하루는 조용히 컴퓨터와 씨름해 보겠다

보고서를 써야 하는데 브런치를 즐기고 있다

두달이 되어서야 충전기를 꼽을 수 있는 곳이 소파에 붙어 있는 것을 알았다

어제 밤에 알고나서 바로 오늘 컴퓨터를 들고 왔다


집에서 해도 되는 일이지만 

이런 멋진 날씨에 집콕은 용납할 수 없다


어제는 아파트 단지 내 카페를 전세(?)내어

대한민국을 원없이 불러보았다

(이 순간만 애국자가 되며, 대한민국 국민임이 자랑스럽다)

4대1 아쉬움 경기였으나, 

이로 인해 더 성장하길 바란다

나도 너도 우리도


행복한 시간이 니났다

이제 월드컵은 뉴스로만 접할 뿐이다

일본경기를 보면서 일본을 응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일본이 8강에 가면 배가 아플수도 있는 나는 어쩔 수 없는 좀생이이다

(아시아인으로 8강 진출 실패는 아쉽지만....)


이제 보고서를 써야겠다...

제발....

매거진의 이전글 벌써 12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