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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정 May 13. 2023

브런치와 블로그의 차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궁금해서 제목으로


간헐적 출근을 하면서

어!! 간헐적이란 단어 좋은데

한시적 일시적 한정적보다


클래스까지 몇분의 짬이 나서

블로그에 글을 쓰려다가

브런치로 왔다


그러면서 갑자기 차이가 궁금해지는 순간

블로그를 오래했지만

블로그는 일기처럼 글을 쓴다


일기는 몰아칠 때가 있고 

뜸할 때가 있다

물론 브런치고 그렇긴 하지만

나름 뜸함이 오래가지 않으려고 한다


간헐적 출근을 하면서 

블로그에 일기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정말이지 

그냥 주절주절 떠는 수준이다

화가나서 쓴 글도 있고

하루 하루 의미가 없어서

이거라도 해야 할 듯 해서

그렇다고 너무 가벼운 글(무거운 글은 뭘까)을

사실 블로그 조회수가 1이라

죽어있었다는 거지


블로그에 일기를 쓰는 이유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왜 해시태그를 그렇게 붙이는 걸까

해시태그 중독

앞뒤가 안맞는 횡설수설하는 공간이라는거다


지금처럼

클래스 시작 7분전

3시간 수업인데

오랜만에 듣는 클래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과연 잘 앉아 있을 수 있을까


머리에 핀대신 헤어밴드를 하고 왔다

그래서 원래 맨 앞자리를 선호하는데

오늘은 아마 쭉 맨 뒤자리를 고수할 것 같다


머리를 짧게 쳐서 어느정도 가리고 있지만

언제든 사해가 갈리지듯 

쫘~~악 길을 내줄 수도 있다


빗도 (진짜 이런거 안 챙기는 사람인데)

문구는 다 때려박아서 갖고 다니지만

화장품류는 진짜 안 갖고 다니는데

빗을 주머니에 비상대비용으로 갖고 다닌다


가끔 쓰러주려고

에어콘을 싫어하는 나

아 에어콘 틀었다

괜찮다

반바지이지만

위에는 단단히 채비를 하고 왔다


편한 걸 추구하는 나

속옷도 안 입는 나

나시에 반팔티셔츠에 점퍼까지

걱정 없을 듯 하다

3분 전 이제 수업 준비 해야겠다

하루에 두번 글쓰는 뇬자


블로그에 쓰는게 나을 뻔 했나

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업로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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