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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정 May 13. 2023

주말 맞지?!

오늘부터 오후 클래스 듣기

처음은 언제나 떨려

아니 기대되는건가


주말 역시 평일(아 요즘 평일 6시 전 눈이 떠진다)

다시 3시 기상 하는거 아니지

일하는데 피곤할 듯하여

억지로 눈을 감고 6시는 넘어서 일어나려 한다

아침이 있는 삶은

여유가 있다

커피를 내리고 아침을 먹고 

스트레칭을 할 정도의


화장은 원래 하는걸 좋아하지 않아

썬크림도 한국에서나 바르지

해외 나가면 그것도 안했다

물론 에티에서는 삶이 퍽퍽해서인가

썬크림까지는 발랐다

(의미 부여가 좀 이상하지만.....)

맞는데.....


평일은 그렇다치고

주말에는 주말에는 

여전히 6시 전 기상

놀라서 핸드폰 화면을 터치하는 순간

앞 자리가 6...

어제 내가 오랜만에 새벽 2시 넘어서 잠들었단 말이지

(넘 많이 먹어서 양심에 찔려서)


좀 가벼워졌다...진짜 조금

다시 먹기 시작

인생 뭐 있어

먹고 싶은거 먹고 살자

(너무 먹어서 문제이지 양조절 실패)


뭐 이렇게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인지

맞나?!

이 나이 원래 호기심도 많고 음식 욕심도 많은건가

떡볶이를 먹으면 호떡이 먹고 싶고

빵을 먹으면 떡이 먹고 싶고

샐러드를 먹으면 감자튀김이 먹고 싶고


일을하면서 다른 일을 기웃 기웃 거리고

그래서 하나의 직업에 정착을 못하고

뱃살을 평생 동반자로 함께 살아야 하는 운명인가보다


군인 

했으면 오래 못 버틸 수도 있었을 것 같기도 해

그렇게 하고 싶은게 많아서


주제 없이

수다떠는 주말이 되는것 같다


커피 농도가 살짝 진해서

좋은 주말 오전이다


다음주 주말은 행사로 인해

출근

슬슬 본행사(9월) 기간이 다가오면서

주말이 사라질 것이다

난 좋은데

다들 싫은가봐

내가 물어보는 이유는 좋아서 물어보는건데


맞다!

그러거 보니

남들 노는 날 일하는거 싫었던 것 

아니 부러웠던것 같다

그런데 영화제에서 영화현장에서

일할때는 평일 야근도 주말근무도 다 좋았는데


맞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배도 고프지 않고

피곤하지도 않았어


지금은?

아니지만

포지션이 아니지만

나름 내 포지션에서

즐기려고 하고 있어

잘 배우고 적응해서


또 다른 도전(?)을 해야지


라고 쓰고나니

도전이라는 단어가

맘에 들지 않는다

도전을 하면서

도장깨기를 해야 하는 느낌이라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즐기고 적응하고

그렇게 흐리고

가끔 돌에도 부딪히고 

장애물도 만나겠지만

오래 고여있지는 않으면서

그렇게 흐르고 흘러서

조금씩 나은(?) 곳으로 

흘러가면 좋겠다


내가 행복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곳


그곳으로 가기 위해

간단하게 브런치 쓰고

브런치 먹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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