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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정 Jun 30. 2023

진짜 6월 끝자락

진짜....

런온 보면서

진짜 라는 단어의 의미가

주는 의미에 대해 설렘을 갖게 되었다

진짜


뉴욕

1달 살기 리스트 안에 들어가 있는 도시

언젠가는 꼭 갈 도시

가보고 싶은 이라고 쓰면

Maybe 가 되어 Must 느낌을 주려고 갈 이라고 썼다


다짐 약속 같은 의미로


유투브 구독 리스트

많은 부분을 뉴욕 일상 브이로그가 차지한다


여행자의 시선이 아닌

생활인의 시선으로

 사람은 알겠지만

진짜 많이 다르다


여행자의 시선은

랜드마크를 찍는 것도 그렇지만

속도감이 빠르다

많은 것을 담기 위해

많은 것을 먹고 보기 위해


돌아보니

나의 긴 여행 뿐 아니라

짧은 여행도 언제나 느렸다

최대한 생활인의 시선으로

끊임없이 다녔으나

랜드마크를 찍기보다는

시장을 가고 먹방을 찍기 보다는

시간을 즐기려고 했다


계획 없는 여행이 주는 장점이자 특징이다


골목 골목 다니면서

현지인들이 찾는 곳을 다녔다

먹방을 하진 않지만

한끼를 먹어도 맛있는걸 먹어야 한다는 주의이다

절대 맛없는 것 못 먹는다

참고 먹는다는 건 내 사전에 없다


운이 좋은걸까

아직까지 실패한적이 없다

많이 먹지 않으니 나름 신중한거였을까

딱히 그러지도 않은것 같은데


혼자 다닌 여행

한국에서든 해외에서든

다 좋았다

비록 비행기를 두번 놓쳐본 경험이 있지만

그것 조차 지나고 나니

좋은 추억이 된다


아마 어쩜 다 좋지만은 않았을 수 있다

뒤돌아보니 좋았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사실 진짜 없다

Maybe


6월의 진짜 끝자락

생일날 먹지 않은

생일 미역국을 먹으면서

금요일밤

조용하지만

알차게 보내려고 한다

(영화보고 밀린 드라마보면서)


7월

6월보다

더 빠르게 지나갈 것 같은 느낌 적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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