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ge of Adaline
진시황이 찾아다닌 불로초
영원히 살 수만 있다면
감독 장이모우와 공리의 주연 영화 '진용'
고등학교 단체 관람이었다
나에게 '인생'만큼 그 보다 더 많은 잔상을 남긴 영화이다
불로초를 찾았다 다만 진시황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불로초를 먹어 죽지 못하는 남자
불로초를 맛보았기에 죽어도, 죽어도 환생하는 여자
애델 라인은 남자 쪽이다 그녀의 시간만 멈춰버렸다
죽지 못하는 남자가 가여웠다
애델 라인도 가엾다
다만 그들은 영원한 인생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흥청망청 흘려보내지 않았다
쓰고 써도 남을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
사랑도 하고 언어도 배우고 여행도 하고 말이다
다행히 애덜라인은 그녀의 상황을 인정해 주고 머물러 주었다
그러나, 진용의 그는 사랑하는 여인을 만날 수 있었지만, 그녀는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영원한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지를 말하는 것이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오케이
인정한다
혼자 살 수 없다는 것을 하물며, 반려동물이라도 나와 함께 한 공간에서 숨을 쉬고 살아 움직여야 한다
애덜라인은 말한다
멈춘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
아무 일 없다고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그래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며, 그 시간 안에서 사랑해야 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