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순정 Jan 11. 2016

우울한 오후의 화려한 예감

순정이의 여행 스톼일

햇수로 4년이다

2013년 11월 말 떠난 여행

2016년 1월 현재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2년 1개월간의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의 길고도 핫한 한국어 봉사 힐링여행

봉사를 하면서 주어진 3주간의 여행으로 다녀온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그리고

꽃할배를 보면서 내 심장 박동을 빠르게 만든 스페인, 스페인의 옆 동네 포르투갈

테러로 아픈 상처가 생겨버린 프랑스 그리고 나의 꿈의 도시 독일 베를린

2년 1개월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나의 시선은 따뜻한 동남아시아로 옮겨졌다

태국의 푸켓과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까지

젊음과 열정 그리고 힐링을 위한 여행에서 나는 어디에서든 적응이 빠르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모든 여행지에서 나는 저렴하면서 교통이 편리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치지 않으려는 몇가지 옵션을 갖춘 숙소를 Airbnb에서 찾아 떠났다

언제나 첫인상은 나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미지는 이미지일 뿐 인 것을 알지만 그 속임수에 나는 엄청난 실망과 후회를 한다

그러나 반나절 또는 하루를 지내고 나면 이내 나는 단점보다는 장점을 발견하고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어린아이처럼 폴짝폴짝 기분을 업시킨다

나라로하면 8나라이다 팔이란 숫자는 중국에서 행운의 숫자이다 발전을 의미하는 fa와 발음이 같기 때문이다

물론 나의 여행은 계속 될것이며 9, 10,11,12-----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아니 멈추지 않기를 바란다

과거의 여행을 포함하면 꽉찬 텐 10이다

2016년 다시 카운트 할 것이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숙소를 선택하고 실망하고 이내 적응하면 만족할 것이다

아직 2주일의 시간이 더 남았다

이번 여행은 온전히 쉬기 위해 온 여행이다 보고 경험하는 것도 좋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지역주민처럼 슬리퍼를 끌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즐길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우울한 오후의 화려한 예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