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생각을 망치다

마음에 코팅하기

by 순정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다

아니다

매시간 1분 1초 생각이라는 것을 한다

많은 부분은 상상하고 스토리를 만든다


고민 선택을 위한 생각 고민을 잘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T가 아니여서 인가

따지고 굴리고 계산하고 재는 것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여행, 가면 가자하고 티켓 끊고 가는거다

숙소 혼자가는거면 설마 가서 내 한몸 잘 곳 없을까

라는 생각으로 간다


중국 상하이 여행 진짜 숙소 안 정하고 간 첫번째 여행이다

러시아 여행도 티켓 사고 떠나기 직전 숙소 정했다


큰 계획은 세우나 세세한 부분은

세워도 계획대로 안되는 경우가 있다보니

그 시간을 절약하고 싶을 뿐이다


지금 난 선택을 해야 한다

우선 지금 당장 급하지는 않다

다만 결정해 놓고 마음이 오락가락인게 문제이다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일까

의심해 본 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다(설마!!)

이정도로 생각이 없는 사람은 아닌데 말이지

다만, 선택하면 뒤돌아 보지 않는다(않는다고 노력할 수도 있다)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여서 일 것이다


만족의 문제이거란 생각이 든다

만족?

아 모르겠다

그냥 선택을 안하면 후회할 것 같다

그럼 해야지

그런데 그런데

이 찜찜함은 뭘까


선택에서 100% 선택 당해진다는 법이 없어서다

그러니 내가 먼저 까겠다는 심보


더 이상 구겨지고 싶지 않아서 이다

구겨지는 느낌

구겨지는 것은 괜찮은데

그걸 펴는게 문제이다


처음처럼 안되잖아

구겨진 것을 제대로 펴기까지는

성능좋은 다리미가 필요하거나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어


구겨지지 않도록

코팅을 하면 좋겠다

마음에 코팅하기


언제쯤 마음에 코팅이 되는거야

몇살 정도면 외부 자극에 구겨지지 않는걸까


구겨지기 싫은데

구겨진채로 그냥 살아갈까


굳이 핀다고 힘들이지 말까

애쓰지 말까


생각이 날 좀 먹고 있다

멈추자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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