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브런치 두번 쓰기
반칙인가요?
3시 30분 치과예약
오른쪽 임플란트 치료 시작 할 줄 알았는데
왼쪽 실밥만 풀고
담주 오른쪽 수술하기로 함
왼쪽보다 오른쪽이 더 불편하고 심각하지만
덜 심각한 곳부터 하기로 해서
병원에서 상태보고 신기해 함
통증 별로 없었다고 해서 한번
붓기도 멍도 심하지 않아서 한번
멍이 위가 아닌 아래에 들어서 한번
임플란트 원래 많이 아픈가요?
통증 약 이걸 뭐라고 하나
더 필요 없냐고 물어보는데
원래 먹어야 하는 약도 다 안 먹은 상태
3번은 무리라 꼬박꼬박 챙겨 먹기
2번만 먹은 날도 며칠 있어서 남았다
통증이 심할 경우를 대비해서 추가 약을 처방해 줬는데
그건 손도 안됐다
코피도 안 흘렸고
감기 약 비타인 영양제도 먹지 않아서 일까
약발이 장난아닌건가
사실 통증에 좀 강한 편이긴 하다
치과 다니면서 아픈 적은 없었고
잘못 가서 의사가 사랑니 뺄때 내 턱을 엉망으로 만든 일이 있어서
이때 턱 돌아간거 아닌가
합리적 의심
이미 10년 전이라
병원 이름도 위치도 잘 기억이 없다
이사하기 전이라
뭐 찾을려면 찾을 수도 있지만
실밥뽑고 한개 저번에 옥수수 먹다
강냉이 진짜 털릴적 있어서
그 부분 우선 약으로 메군 상태
불편 걸리적 거렸는데
알아서 딱 임시처방을 해주네
면접 포기한 곳이 2명 선발하는데 47명 지원했던데
내일 발표날 곳은 1명 뽑는데 몇명이나 지원했을까
최대한 면접 빨리 보려고 일찍 (처음인듯) 제출했는데
과연 두둥
병원에서 간단히 실밥뽑고 6,400보 걷고
아 맞다 병원에서 저번에 못 준 죽까지해서 죽 2개 득템
부모님께 양보하고
배고파서 식빵 한조각(다이어트해도 빵은 절대 포기 할 수 없다)
밀가루 중독자 밥(쌀)없이 살아도 빵 없이 못살아
이미 2주째 살 구경 안함
그런데 먹고 싶은 맘이 1도 안들어
나 유럽에서 태어났어야 했어
뭔소리야
또한 커피 남자 없이는 살아도 커피 없이는 못살아
굳이 왜 남자한테 비교를 하는걸까
연애는 반드시 꼭 해야 한다고 외치는 나
벌써 N년째 연애도 안식년을 갖고 있다
아 된장 개 슬프다
내가 임플란트 끝나고 나면
연애한다
기다려라
임플란트로 우선 8개월 더 싱글이어도 된다는
나에게 변명을 하고 있다
연애는 하고 살자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이런 노래 있지 않나?
아닌가?
아님 말고
실밥 풀렸다고 식욕이 솟아나는거 아니지
오른쪽 수술은 담주 화요일이다
더 상태가 안좋아서 걱정을 하시던데
코피 한번 쏟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