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실패
인정합니다
디시 간헐적 직장인
방구석 츄리닝 패션(?)
펑퍼짐한 넉넉한 옷 입고 뒹굴거렸다
출근복장으로 옷을 입고 알았다
엉덩이와 허벅지 잘 찌지 않았던 곳
그곳이 불편한 적이 없었다
숫자가 많아지면서 찌는 부위도 달라지나보다
오늘 일요일 출근길
너무나 뼈 아니 살저리게 느끼고 있다
레깅스 스타일을 즐기는 나
이 무슨 변이가 말이다
40넘는 평생을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다
이게 이게 이러면
너무 불편한데
우와 불편해서 털어버려야 할 상황이다
어린아이 하나 붙어 있는 느낌
뭐래 아이도 없으면서
그래 고기덩어리 5kg가 떡 붙어 있는 느낌이다
와 환장
이런 느낌 진쫘 느끼지 않아도 되는건데
그냥 감탄만 나올뿐이다
이 느낌 잊지말자
살이 덕지덕지 붙으면
힘듬과 고통과 무거움과 불편함이 동반되어
집중을 할 수 없는 상황
왜 회사에서 요 며칠 집중이 안되고 불편했는지
왜 자꾸 집에 가서 하고 싶었는지
집에 가서 집중이 잘 되고 술술 풀렸는지
내 이제 확실히 알것 같다
일요일 출근길
내(아침에 세작 사극을 보다 나와서 사극톤이)
오늘도 반성과 깨달음의 글을 쓴다
오늘부터 걷는다
추위고 나발이고 무조건 걷는다
말리지 마시오
초전박살 내버릴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