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내편이 있다것은 희망이다
꼰대찬가를 외치는 70의 처녀보다
자글자글 주름진 얼굴과 검버섯이 핀 손이 더 아름답다
어디서든 당당하고 속 시원하게 할말 다하는 꼰대의 모습이
더 잘 어울리는 배우 '윤여정'
여자의 변신은 나이와 상관없이 무죄이며, 아름답다
제주도의 아름다움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화려한 변신도
그녀의 변신에는 무색하다
노오란 유채꽃 사이로 손녀를 부르는 할망의 모습은
내 할머니이며, 우리네 할머니의 모습이었다
할머니는 할망은
모든 것을 감싸주고, 안아주며,
언제나 내 편이 되어줄 것이다.
꼰대보다는 할머니가 할머니보다는 할망이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바다는 하늘을 품고 있기에 더 넓다
인생 80이 주는 자연스러운 깨달음
그 나이가 되면, 알면서도 모르는척 눈 감아 주는 법도 배우리라
그것이 포용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