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by 순정

아직은 아니다

쉼표를 찍기에는 아직 나는 목마르다


마침표를 찍어본 적이 없는데

쉼표를 어디에 찍을 수 있겠는가


나에게 쉼표란

숨을 고르기 위함이요

한발짝 나아가기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단계이다


에너지를 충전하는 단계로

여행을 선택한 적도 있다

힐링을 하거나 계획적인 여행이 아니기에

여행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그 안에서의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조차 즐기면 그만이다

(100% 즐기지는 못했을 수도 있다)


책을 읽고 필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잠시 저 세상에 다녀올 수 있다

무상무념

작가의.의도대로 따라가면 된다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이것 또한 스케치가 끝나면

무상무념 잠시 진공상태를 경험 할 수 있다


그리고 운동

그냥 반사적으로

나가서 걷고 달린다

걷는 동안 나만의 세상을 만든다

애인, 친구, 동료를 상상속으로 만들거나

다양한 공간을 구성한다


최대의 장점은 살이 빠진다는 것


영화

음 영화는 그냥 좋은거지


직장은

잡은 일을 하는 공간이고

일을 하는 이유는


이 모든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하러 가는 꼴이

조금 상당히 꽤 많이 이상하지만


오늘의 내 이론은 그렇다


이번 주말

에너지를 충전할 방법을 생각하면서

에너지를 소멸하러 가는 길바닥에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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