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근무 3주 차.
약국 근무는 월, 화, 수, 금 오전 9시-오후 1시이다.
약 받으러 오는 환자가 밀리면 아직도 머리에서 쥐 난다. 처방전은 계속 들어오지, 약사님 보조 맞춰서 조제해야 하는데, 약 위치 찾을 때 아직도 헤맨다. 장기 약 복용 환자는 비닐에 넣어서 내보내야 하는데, 비닐을 챙기는 걸 자꾸 빼먹는다.
복용하는 약에 따라 ‘아침 정시, 아침 식사 30분 전, 아침저녁, 해열제 교차복용’ 등 붙이는 스티커가 다르다. 머리가 인지를 하고 손에 지시를 내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내 뇌에는 아직 약국에 적합한 시냅스가 생성이 안 됐다. 다른 보조 선생님이 조제실로 들어와 약사님을 도와주시는데, 난 얼음이 되어버렸다. 점심시간이 되고 1시 퇴근이다. 난 1시 퇴근이라 점심시간이 따로 없지만… 멘붕이 올 때 퇴근을 했다.
아~~ 홀가분해!!
나를 멘붕에서 구출해 준 퇴근. 너무 감사하다.
그래도 오늘 우여곡절 속에서 약국 업무능력 1 상승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