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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Mar 28. 2019

쉐라톤 후아힌 프란부리 빌라 레스토랑 리뷰

인생 새우튀김을 만난 곳


2019년 초 숙소에 직접 E-mail을 보내 내 채널에 리뷰를 올려주는 조건으로 식사권 등을 얻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적이고 솔직한 후기를 남겨본다. 

참고로 나의 입맛은 조금 예민한 편이다. 간을 세게 먹지 않으며, 매운 음식도 싫어한다. 느끼한 음식을 싫어하며, 맛있는 음식만 먹는다. 그래서 마른 편이다. 작년 캄보디아 마지막 호텔도 정말 음식이 만족스러웠는데, 이번 풀빌라의 음식도 너무 만족스러웠다.



Dalah restaurant

쉐라톤 후아힌 푸란 부리 빌라의 조식을 먹는 레스토랑으로 점심식사도 가능하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운영 시간 : 오전 7시 ~ 오전 11시

추천 메뉴 : 똠양꿍(Tom Yam Goong), 파인애플 볶음밥(Khao Ob Sapparod Goong Yang), 중국식 치킨 야채 볶음 (Gai Pad Med Mamuang), 쏨땀, 망고 주스 등

평점 




첫 번째 조식이 정말 맛있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5성 호텔 수준의 깔끔한 맛과 뷔페를 즐길 수 있다. 에그 베네딕트는 사실 쏘쏘였고, 내가 좋아하는 크루아상은 맛이 좋았다. 오믈렛도 맛있었고, 특히 빵 종류가 참 맛이 좋았다. 커피는 당연히 맛있었고, 주스 종류는 바깥에 비치에 되어 있었다. 나의 배가 한정적이라서 많이 먹지 못한 것이 한이 될 만큼 조식은 훌륭했다.



방안에 얼음이 없어서 (이 부분은 이야기하면 가져다준다고 한다.) 우리는 항상 조식을 먹은 후 아이스커피를 방으로 가져갔는데, 낮에 자전거 타고 너무 더워서 아이스커피 한잔 부탁했더니 굉장히 빠르게 한잔을 내려줬다. 이런 서비스는 정말 감동이었다.




점심식사는 호텔에서 준비해준 음식 5가지가 나왔다. 음료는 망고주스로 했는데, 정말 리얼 망고주스라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참고로 내가 숙박했던 3월은 아직 망고가 다 익지 않았던 철이라서 약간 상콤하면서 달달했다. 친구는 수박주스를 먹었는데, 훌륭했다고 한다. 파인애플 볶음밥, 시그니처 샐러드, 중국식 치킨 야채볶음, 똠양꿍, 오징어튀김 이렇게 다섯개의 요리가 나왔다. 모두 맛이 고급스러우면서 좋았다. 특히 간이 세지 않아서 그것이 제일 좋았고, 개인적으로 향신료를 싫어하는 분들은 시그니처 샐러드는 시키지 않길 바란다 나머지 4개의 요리는 모두 훌륭했다. 



나는 똠양꿍은 못 먹는 사람이고, 내 친구는 똠양꿍을 정말 좋아하는 친구인데, 그 친구 말로는 똠양꿍 정말 잘하는 것이라고 했다. 내가 한입 맛보았을 때도, 국물의 진하기가 정말 깊었다. 음식을 먹으면서 셰프님이 궁금했는데, 저녁식사 때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볶음밥은 간이 심심해서 정말 좋았다. 개인적으로 중국식 치킨 야채볶음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5성 호텔이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만약 2인이라면, 이 중에서 시그니처 샐러드를 쏨땀으로 교체해서 3개 정도의 메뉴를 시켜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1인분보다는 훨씬 양이 많았다. 그러니 만약 볶음밥을 시킨다면 메뉴를 2개만 시켜서 먹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Luna La Pran Restaurant

쉐라톤 후아힌 푸란 부리 빌라의 레스토랑으로 대체적으로 음식이 모두 훌륭하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1시

추천 메뉴 : 립 앤 윙 뷔페, 에프터눈 티 세트, 모닝글로리 볶음(Pad Pak Boong Fai Dang), 돼지고기 야채볶음(Moo Pad Kra Pi), 생선 튀김(Pla Krapong Lui Suan), 코코넛 아이스크림, 패션후르츠 주스 등

평점 




총 2번의 저녁식사를 했는데, 한번은 립&윙 뷔페를 이용했고, 한번은 호텔에서 준비해준 5가지 메뉴가 나오는 저녁식사였다. 일단 립 & 윙 뷔페는 가격적으로 아주 착했다. 1인 590밧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니 한번쯤 이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소스가 다른 종류의 립과 윙이 2종류씩 있었다. 샐러드가 2종류 있었고, 감자튀김이 있었는데 바로 튀겨줘서 정말 맛있었다. 나는 칵테일과 함께 먹었는데, 맥주와 더 잘 어울렸을 것 같다




그리고 디저트로 티라미슈를 먹었는데, 이곳의 디저트는 어떤 걸 먹어도 실패 확률은 없을 것 같다. 특히나 코코넛 아이스크림은 정말 강추한다. 



마지막 밤의 저녁은  밥과 국, 샐러드, 모닝글로리 볶음, 돼지고기 야채볶음, 치킨 코코넛 소스 볶음, 튀긴 생선에 상큼한 소스가 뿌려진 메뉴 이렇게 나왔다. 여기서 태국식 샐러드는 레몬그라스가 들어가져 있어서 강한 향신료를 못 드시는 분들은 호불호가 갈릴 음식이었다. 그리고 국 역시 라임이 들어가서 신맛이 많이 강해서 이것도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였다. 이 두 개 빼고는 나머지 음식들은 전체적으로 맛이 훌륭했다. 참고로 이때 나는 음료로 프레시 코코넛을 먹었고, 친구는 패션후르츠 주스를 마셨는데, 패션후르츠의 씨가 하나도 없이 상큼한 슬러시 타입의 주스가 나와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물론 내가 시킨 코코넛도 맛있었지만 우리가 다 아는 그 맛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다시 방문한다면 나는 패션 후르츠 주스를 시킬 것 같다.




이곳에서 에프터눈 티도 맛볼 수 있었는데, 정말 여유가 되신다면 꼭 맛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왜냐하면 인생 새우튀김을 만났기 때문! 에프터눈 티는 다른 호텔과 비슷하게 세팅되어 나오고, 그중 연어 샌드위치와 새우튀김은 정말 맛이 좋았다. 아마 샌드위치 메뉴는 따로 메뉴가 있기 때문에 주문해서 꼭 한번 드셔 보길 권하고, 새우튀김은 따로 메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 맛있어서 꼭 드셔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5성 호텔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점심 한 끼, 또는 저녁 한 끼는 꼭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내가 이제까지 먹어본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메뉴가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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