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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REVIEW

포시즌스 리조트 치앙마이 리뷰

by SOON
자연과 하나가 되는듯한 리조트


2019년 초 호텔에 직접 E-mail을 보내 내 채널에 리뷰를 올려주는 조건으로 숙박권을 얻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적이고 솔직한 후기를 남겨본다.



Four Seasons Resort Chiang Mai

홈페이지 :https://www.fourseasons.com/chiangmai/?

1박 요금 : 약 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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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평점 ★★★★

1. 위치 ★★★

2. 가격 ★★★

3. 서비스 ★★★★★


총평점은 4점을 주고 싶다. 일단 위치적으로 아쉽지만 나이트마켓과 마야몰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서 아쉬운 점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다. 가격적으로도 비싼 편이라 엄두가 안날수도 있지만, 어떤 호텔이나 리조트는 비싼 가격을 주고 제값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포시즌이라는 이름답게 나에게 이곳은 정말 아름답고 행복한 경험을 해주었다. 서비스는 100점을 주고도 더 주고 싶을 만큼의 완벽한 서비스를 자랑하는 리조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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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 치앙마이는 님만해민에서 약 18km 정도 떨어진 매림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매일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다. 우리는 마야몰에서 낮 12시 15분 셔틀을 타고 갔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놀라웠다. 차량으로 약 2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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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은 굉장히 빨랐다. 웰컴 드링크는 건강해지는 맛이었는데, 다른 5성 호텔과는 다르게 간이 맞아서 너무 좋았다. 대부분 건강한 맛은 싱겁거나 조금 단편인데 포시즌은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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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미팅을 마치고 룸으로 우리를 버기카를 태워서 데려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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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방은 자연친화적인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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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앞에 있는 방의 발코니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수영장도 보이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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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는 굉장히 폭신했고, 작년 6성급 호텔인 신타마니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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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작업을 위한 책상도 길고 넓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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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테이블과 의자 2개 그리고 웰컴 과일과 웰컴 푸드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웰컴 푸드와 과일은 모두 무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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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바는 커피와 다양한 차가 있었다. 커피와 차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료였다. 하지만 커피도 다 마시면 다시 가져다줘서 계속 마실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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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스피커도 있어서 음악을 들으면서 사진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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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마음에 들었던 욕실! 무슨 락커룸같이 굉장히 컸다. 제일 안쪽에 큰 욕조가 있었고, 좌측에는 샤워실 우측에는 화장실 그리고 세면대 2개 반대편엔 옷장과 세이프 박스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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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 호텔다운 에머니티도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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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세심하게 세면대와 샤워실 모두 비누가 있는 게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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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옆에 큰 창으로 보이는 논과 리조트의 전경이 정말 멋졌고, 오후 5시면 파머 퍼레이드라고 해서 농부들이 풍악을 울리며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영장에서 더 잘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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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는 사진 찍기 너무 좋은 포인트다. 사실 더워서 잘 나가지 않았지만 초록 초록한 풍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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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은 메인풀과 논을 조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작은 풀장 이렇게 2개의 수영장이 있다. 수영을 하기엔 메인풀이 넓어서 좋은데, 사진 찍기나 풍경을 즐기기엔 작은 풀장이 훨씬 매력적이었다. 또한 오후 5시에 진행되는 파머 퍼레이드와 일몰을 수영장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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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마치고 피트니스 가기 전에 위치한 스팀 사우나와 차가운 탕이 있는데, 그곳을 왔다 갔다 하면서 사우나를 하면 진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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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피트니스 짐 말고도 필라테스만 따로 할 수 있는 방도 있고, 샤워실안에 또 다른 사우나실이 있었다. 정말 부대시설은 최고에 가까울 정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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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은 정말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간을 세게 먹지 않는 나로서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게다가 코코넛 요거트는 이제까지 먹어보지 못했었는데, 내가 먹어본 요거트중에 가장 맛이 좋았다. 하지만 그다음 날 조식으로 나온 망고 요거트가 더 맛있었다 ㅎㅎ 대부분 이런 요거트는 달거나 시거나 한데, 이곳은 재료 그대로의 본연의 맛을 중요시하는 것이 참 좋았다. 다양한 음식을 뷔페로 즐길 수 있었고, 주스도 100% 프레쉬 주스, 커피도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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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점은 지난번 후아힌 빌라는 어디서나 커피가 무료로 제공되어 너무 좋았는데, 돌아다니다가 너무 더워서 도서관에서 커피를 주문했지만 우리는 무료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아서 그 점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방으로 돌아와서 커피를 마셔야 했다. 만약 블랙커피가 무료로 제공되었다면 조금 더 즐기다가 들어왔을 것 같다. 숙소에 돌아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먹으려고 얼음을 주문했었는데, 돌아와 보니 얼음통에 얼음이 하나도 안 녹아서 역시 포시즌이구나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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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러리도 있었는데, 체크아웃 후 이곳에서 쉴 수도 있고, 프린트나 인터넷,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마지막 날 조식을 먹으며 같이 묵었던 친구와 5성 호텔이나 리조트에 대한 이야길 나눴는데, 그 친구는 포시즌스 리조트가 엄마처럼 챙겨주는 배려와 따스함에 감동했다고 한다. 우리가 값을 지불하고 충분히 제공받아야 할 서비스이지만 어떤 곳은 너무 바쁘거나, 신경 쓰지 않는 곳도 많은데 이곳은 달랐다. 계속 신경 써주고, 우리의 불편함을 해결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 좋았다.





장점 : 넓은 방, 무료 셔틀버스, 맛있는 조식, 다양한 무료 액티비티 체험, 최고의 서비스 등


단점 : 위치, 가격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돈을 지불하고 그만한 서비스를 받는다면 정말 멋진 경험을 해주는 숙박이 될 것이다. 어쩌면 나는 이곳을 다시 가기 위해 열심히 저축을 할 것 같다. 정말 이제까지 가본 숙소 중에 손꼽을 만큼 훌륭한 숙소였다. 허니문, 가족단위, 커플, 친구와 함께 이곳에 방문한다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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