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도서관에서 '주식'이라는 단어로 검색해서 나온 책 중 가장 대여가 빨리 되는 책 중 하나였다. 피터 틸 보다 별로인 책이 있다니 실망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솔직한 리뷰다.
평점을 1점도 주기 싫다!
나는 전에 썼던 리뷰에서도 언급했듯이 주식을 하는 사람이다. 최근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져서 해외주식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 주식책이 예약이 길어져서 이 책은 바로 대여가 가능해서 읽었는데, 정말 이런 책도 있구나 싶었다.
절대 이 책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읽어서는 안 된다.
책의 작가도 책의 마지막쯔음에 (233page) '주식 매매를 하면서 절대 남의 의견을 듣지 말고 상의도 하지 말라'라는 말이 나온다. 그러면서 이 책을 썼다. 그리고 주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또 (235page) '투자를 할 때는 남과 상의를 하면 결코 좋은 결과를 내기 힘들다는 게 내 생각이다. '라고 말하는데 이 책의 초반부에 카페 회원이 원금손실이 너무 많아서 4개월 만에 원금을 보전해줬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말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작가는 자기는 이틀 만에 1억 3천만 원을 손해를 봤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고, 자기가 추천한 7개의 종목이 모두 100% 이상의 수익을 내었다고도 설명하면서 메시지 캡처를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 아마도 작가는 전문 투자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자신의 무용담과 자신이 확립한 이 논리를 증명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이 책의 위험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언급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절대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봐서는 안된다. 내가 알고 있는 주식 투자는 이런 식으로 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작가의 성향은 이해하나, 나와는 방향성에서 다르다. 작가의 생각에 절대 나는 동의할 수 없다.
첫째, 나는 주식으로 손해를 본적이 한 번도 없다. (마이너스 주식은 팔지 않고, 플러스가 되면 판다)
둘째, 나는 작가처럼 위험 주식이나 작전주 이런 영화 속에나 나올법한 주식에는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
셋째, 그의 논리가 맞는 것인지 의문스럽다.(사실 2부는 거의 읽지 않았다)
1부 미미르 매매법은 작가의 주식 매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고, 사실 이 부분은 나름 이 작가의 방법이구나 라고 생각해서 작전주 이런저런 이야기들에 솔깃했다. 하지만 2장부터 작가의 논리가 시작되는데, 이 부분의 전혀 동의할 수 없었다. 나의 투자 성향과 달라서 스킵하는 페이지가 더 많았다. 진짜 이것이 논리적인지 모르겠다. (2부 제목이 논리로 주식 매매하기임)
그렇게 2부에는 작가의 논리가 나열되어 있고, 그런 채로 이 책은 끝이 난다. 마지막에 기타 주의해야 할 내용들이 그나마 읽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마저도 사실 이것은 작가의 논리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책은 객관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주관적인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객관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렇게 정보서는 더더욱이 객관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만으로 입증한다고 해서, 자신의 경험이라고 해서 그것이 객관적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절대적으로 이 책을 읽고, 투자는 하지 말자!
아니 투자할거면 이 책 말고 다른 책을 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