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잘하고 싶어서 최근 계속 글쓰기에 대한 책을 읽고 있었다. 이 책은 예전 글쓰기로 검색했을 때 나온 책중 한 권이었고, 담아두기 한 책중 한 권이라 읽게 되었다. 필자의 주관대로 지나치게 솔직한 리뷰다.
평점 : 별점 2개 반★★★
첫째는 재미, 둘째도 재미, 셋째는 그냥 쓰기
사실 필자는 밤낮이 많이 바뀌는 편이다. 이 책을 읽을 당시 나는 밤을 꼬박 새우고, 오전 8시에 독서모임에 나갔다 돌아와서 오전 10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약 2시간 동안 졸면서 본 책이었다. 그래서 이 책의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지극히 가벼울 수 있다는 점 양해 바란다.
최근 글쓰기 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이 책은 글쓰기 노하우에 대해서 딱히 특별한 해결책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작가는 수많은 글쓰기를 통해 나름 자신만의 노하우 + 쓸데없는 것까지 더해서 (책에 이런 뉘앙스로 쓰여있다) 알려주는데 사실 읽다 보면 언제까지 이야기를 들어야 하나 할 때가 있었다. 나는 이 작가의 책을 처음 읽어보지만 내가 이 책을 읽음으로써 추측하는 작가는 '말이 많은 사람'이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은 사실 너무나도 간단하고, 총 4장에 나뉘어서 쓰인 이야기들이 모두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다. 물론 재밌는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내가 읽었던 이 책은 너무 말이 많다 였다. (글이 길다 또는 지루하다)
작가는 책에서 재미와 흥미에 대해서 이야길 하는데, 첫째 그 부분에서 나라는 독자 한 명에게는 실패했다. 처음 서두에서 글쓰기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 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나는 딱히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했고, 차라리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총 4장의 요약본인 각 장의 마지막 페이지(75, 152, 183, 256page)만 보아도 충분히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있었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에 낮은 평점을 주기엔 내가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다. 나는 여러 채널에서 글을 올리고 있는 사람으로서 마감의 중요성, 그리고 글쓰기의 성실함, 창작의 고통 등 작가가 충분히 고민하고 이 책을 썼다고 생각하고 이 노하우들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가 느끼는 작가는 한 이야기 또 하는 걸 참 좋아하는 사람 같았다. 좋은 말로는 강조, 나쁜 말로는 반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쨌거나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이에게는 이 책이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순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게 큰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은 아니어서 다소 아쉬웠다. 물론 내가 피곤한 상태에서 읽었던 이유도 한몫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