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말해 주지 않는 진정한 부를 얻는 방법
2주에 한번 만나는 독서모임에서 추천해준 책중 한 권이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리뷰다.
발명하라!
이 책의 저자는 운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가 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적지 않은 어쩌면 어린 나이에 수많은 실패를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 사업을 도전했다. 그 누가 그럴 수 있겠냐마는, 어쩌면 그는 적은 돈으로 계속 도전했기 때문에 다시 도전할 용기가 생겼을 것이고, 포기하지 않았던 끈기 때문에 그는 운이 따랐던 게 아닐까 생각된다. 만약 어떤 이처럼 포기했다면 지금의 저자는 없었을 것이다.
나는 40대고, 그는 30대에 은퇴를 하고 이 책을 썼다고 했다. 나 역시 20대 때부터 글은 써왔지만, 난 놈은 난 놈이다라고 생각된다. 어릴 적 별 볼 일 없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뚱뚱한 아이가 람보르기니를 살 수 있는 능력자가 되었던 건 책에는 나오지 않은 그만의 노력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 책은 부의 추월차선을 직접적으로 가르쳐주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쩌면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준비하거나 뭔가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누군가에게는 조금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사실 나는 이 책을 정말 빠르게 읽어나갔다. 결론적으로는 재미가 없어서다.
첫번째 이유는 번역서이기 때문이라는 구차한 나만의 변명, 또는 어려운 전문적 용어들 때문이었다. 두번째 이유는 계속에서 반복하는 서행 차선과 추월차선의 이야기다. 책의 중반부까지 서행 차선에 대한 비판이 이루어지는데, 왠지 나를 꾸짖는 것 같고, 좋은 이야기도 반복되면 잔소리로 들리니 이 부분은 정말 한눈으로 읽고, 한눈으로 날려 버린 것 같다. 세번째 이유는 좋은 의미로는 나 스스로 이 책을 읽고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많아서 자꾸 눈으로는 책을 읽으면서 사업구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결국 나는 이 책을 100% 완독 하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읽기는 했다.
내가 읽었던 이 책은 부의 추월차선이 무엇인지 설명해주고, 그것으로 가는 길을 직접적으로 알려주기보다는 부의 추월차선으로 갈만한 사람에게 그들이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인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생각으로 부를 축적해야 빠르게 추월할 수 있고, 본인처럼 빠르게 은퇴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었다. 그렇기 때문이 이 책 한 권으로 당신이 곧장 부의 추월차선으로 가길 바라는 욕심쟁이가 되진 말자!
재미는 없었지만, 부의 추월차선으로 가기 위한 마인드 컨트롤을 하기엔 충분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