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머니를 지키고, 삶의 등급을 높이는 최소한의 경제상식 떠먹여 드림
상식이 부족한 것 같아 빌려보았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리뷰다.
몰라도 호구 안됨
이 책은 총 428페이지로 되어있고, 솔직히 260페이지까지만 읽어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 그 후부터 읽는 건 몰라도 호구 안된다. 사실 그전까지도 뭐 몰라도 호구 안된다. 경제 상식은 알면 좋지만, 모른다고 해서 호구가 되는 건 아니다. 내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면, 알아야겠지만 안 하고 있다면, 몰라도 된다. 게다가 너무 많은 경제상식을 한 책에 담기 위해 깊이보다는 다양성을 택한 것 같다. 너무 얇고 넓었다.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아마도 헷갈릴 것이다. 뭘 꼭 알아야 하는 건지, 뭘 몰라도 되는 건지 말이다.
작가는 유튜브를 통해 이 책을 출판할 수 있게 된 건지, 책에서 유튜브에 대한 언급이 많았고, 구독자에 대한 감사, 또 이 책에 마무리에 유튜브 수익에 대해서도 첨부하면서 더 많은 구독자를 유도했다. 경제상식과 유튜브는 어울리지 않는다. 자신의 홍보나 감사는 첫 머리말에서 마무리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아무래도 디테일하게 경제상식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보니 이 정작 중요한 1~3장까지의 설명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내가 작가의 유튜브를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더욱 디테일한 정보는 유튜브를 통해서 알려주겠다 이런 글도 없었기 때문에 이 책으로 경제상식을 얻는다는 건 무리가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몰랐던 것을 알기에는 충분한 책인 것은 틀림없다.
경제 상식에 대해 깊이 보다는 다양함을 선택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