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여행에서?
나에게 커피는 잘 모르는 것이었다.
전에도 말했었지만...
카페인 때문에 나는 커피를 마시지 못했다.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내가 어떻게 커피를 마시게 되었을까?
그건 너무 쉽게 답이 나왔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해서 커피 공부를 하고 좋아하게 되었을까?
그것도 곰곰이 생각해보니...
처음 커피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건 캄보디아에서였던 것 같다.
2009년 첫 캄보디아 여행에서 나는 쌀국수와 함께 연유 커피를 맛보게 되었다.
이맛은 아마 먹어본 사람들만 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연유랑은 당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ㅋ
달달하고 쓴 이 연유 커피의 맛을 알아버리는 나는 여행 + 커피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2012년에 커피를 드디어 마시게 시작되면서 커피맛을 잘 모르지만 커피를 먹기 시작했고,
2014년에 건대에 커피랩이라는 곳에 가게 되면서 스페셜티 커피에 대해 눈뜨기 시작했고,
산미가 있는 커피를 마셔본 나는 새로운 커피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왜 내가 커피를 좋아하게 되었을까?
아마 그건 새로운 커피를 맛보아서였던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는 커피는 쓰고, 달다.
근데 내가 처음 맛보았던 스페셜티 커피는 과일향이 나며, 레몬을 먹은 것처럼 산미가 강했다.
아마 에티오피아나 코스타리카 커피였던 것 같다.
그 후로 커피랩을 굉장히 자주 가며 커피에 대한 매력을 느꼈고, 커피 앤 티 기자단을 하면서 더더욱 관심은 증폭되며, 기자단에서 만난 친구들 덕분에 자격증도 따고 지금에 다달았지 않았나 싶다.
그냥 이쯤에서 한번 생각해 보고 싶었어.
내가 왜 커피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이렇게 맛있는 커피들이 많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세상에 맛있는 커피는 너무 많은 것 같다. 진짜..
그리고 여담 하나.
필기 공부 되게 열심히 해서 만점도 맞고, 90점도 넘게 맞고 스터디도 열심히 참여하고 그래서..
현재 막 자랑하고 싶은 바리스타로 거듭나고 있지만... (나만의 생각)
앞으로 점점 커피 공부를 하면 할수록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좌절할 나를 생각하니 지금 이 모습에 콧방귀를 뀌고 있는 선배님들에게 심심한 사죄를 올리오며, 그래도 현재는 나는 폭퐁 레벨업 중이라고 난 최고야라고 스스로 아주 독단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양해 바라옵니다.
카페 가서 커피맛은 말이야~ 이 카페는 말이야~ 하는 건 초급이라던데... 저는 초급이라며 ㅋㅋ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리며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