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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Jul 31. 2020

18일차 몬챔 - 치앙마이

18-day-Moncham-Chiang Mai

몬챔 - 치앙마이

대부분 몬챔의 경우 데이 투어로 많이 이동하는 편이다. 그랩이나 하루 차량을 렌트해 관광한다. 몬챔 근교 추천 관광지로는 훼이 텅 타오라이스 필드엘리펀트 푸푸매림 마켓매사 폭포보타닉 가든아카아마 리빙 팩토리 카페 등이 있다. (지명을 클릭시 구글맵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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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써 호텔 리뷰 작업이 1차로 끝이 난다. 오늘 몬챔의 숙소에서 체크아웃 후 뒤 콘도로 입성한다. 어제 일찍 잠이 들어서인지 새벽 6시 반쯤 눈이 떠졌다. 알람은 8시 반에 맞췄는데 ㅋㅋ 결국 일어나서 세수하고 짐 다 싸고, 컴퓨터 하다가 8시 반에 일행 동생은 일어나서 9시쯤 조식을 먹으러 갔다. 어제는 분명 사람들도 조금 있고, 뷔페가 있었는데 오늘은 아무것도 심지어 스텝도 없었다. 다행히 식당 안에는 있어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뷔페는 없었고, 주문할 수 있는 메뉴만 주셔서 3개 정도씩 주문을 했다. 오믈렛, 닭죽, 샐러드볼이랑 따뜻한 라떼를 주문했다. 기본으로 어제와 같이 밥과 된장국이 나왔고, 어제 주지 않았던 뷔페에 있었던 과일 조금과 치즈 햄 등이 이쁘게 담아서 접시에 나왔다. 그리고 빵도 종류별로 해서 바구니에 담아 줬다. 근데 스텝이 별로 없어서 어제보다 메뉴가 엄청 늦게 나왔다. 어제는 하나하나 찍어서 먹고 치우고 다음 메뉴 나오면 또 찍고 먹고 그랬는데, 오늘은 한꺼번에 찍고 싶어서 기다렸더니 30분은 기다린 것 같았다.



결국 밥이랑 된장국은 먹고 치우고, 빵도 일행 동생이 2개나 먹어서 이쁘지 않아서 돌려놓고 찍고 그랬다. 결국 이걸 다 먹고 또 주문을 2개 했는데 그건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바나나 팬케이크랑 과일 맛있게 잘 먹고, 차 한 잔 더 하고 나는 방으로 돌아왔다. 그 동생은 온천을 하고 들어오겠다고 해서 먼저 들어와서 사진 정리하고 짐 싸놓고 쉬고 있었다. 12시에 체크아웃을 해야 하는데 11시 반 정도에 동생이 와서 서둘러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12시쯤 우리는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에서 마련해 준 샌딩 차량에 타고 D콘도로 향했다. 동생은 오는 동안 자기도 미얀마에서 호텔 리뷰 작업을 해보겠다고 나의 노하우를 물어보는데, 속으로 안될 텐데 했지만 나의 노하우를 알려줘도 못할 것 같아서 알려줬다. 뭔가 내 것만 주고 고맙다는 말뿐이었지만, 고맙다는 말도 안 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이 정도면 뭐 나는 좋은 언니라고 생각한다. 그녀가 만약 호텔 리뷰 작업이 성사된다면 내덕이겠지 ㅋㅋ



12시 50분쯤 뒤 콘도에 도착했고, 나의 호스트는 로비에서 나를 맞아주었다. 동생과 함께 내려서 혹시 오해할까 봐 이 친구는 방 구경하러 왔다고 말해줬더니 괜찮다고 해줘서 좋은 호스트라고 생각했다. 여권을 보여주고,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태국어로 적힌 서류에 적고는 나와 함께 경비실로 향했다. 태국에 요새 에어비앤비 규제가 강화되었다고 하더니 신고하러 간 것이었다. 가서 서류에 사인을 하고, 인포 장부에 내 이름과 연락처를 적었고, 나의 사진과 지문을 등록했다.



콘도 들어갈 때 나올 때 지문이랑 내 얼굴을 인식하고 문이 열려서 그런 것 같았다. 인포에서 잘 등록하고 방 키, 콘도 키 잘 받고 호스트는 대충 설명해 주고는 잘 지내라고 하고 헤어졌다. 동생은 방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서 허락해 주고 자긴 이제 숙소가서 쉬겠다고 해서 헤어지고 짐을 풀었다.



콘도는 혼자나 둘이 지내기에 충분한 크기였다. 호스트는 깔끔하게 청소를 해놔서 사진보다 훨씬 방이 좋게 느껴졌다. 티브이도 삼성 스마트 티브이라서 너무 좋았다. 사진 정리를 대충 하고 센트럴 페스티벌로 향했다.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큰 쇼핑몰인데 이곳에서 모든 게 해결된다고 카페에서 글을 봤다. 일단 3층으로 갔는데 바로 DIY 매장이 있어서 마우스가 자꾸 안 잡혀서 저렴한 마우스를 하나 샀다. 그리고 바로 카메라 매장으로 향했다. 어제 필터가 박살이 나서 그거 사러 ㄱㄱ



첫 번째 들어간 카메라 매장은 제일 싼 게 1000밧이어서 너무 비싸가지고, 바로 건너편 매장으로 향했다. 두 번째 매장은 제일 싼 게 799밧이라 그걸로 결정하고는 청소 좀 하고 끼워달라고 했더니 친절한 언니가 붓까지 가지고 와서 엄청 오랫동안 열심히 렌즈를 닦아줘서 엄청 깔끔하게 필터가 끼워졌다. 사실 작년에 베트남 여행할 때 둘째 날에 필터 깨져서 바로 샀을 때 200밧 주고 샀었는데, 4배 비싸지만 서비스에 감동해서 저렴하게 산 느낌이었다. 네이버에 검색해서 한국 가격 알아보니 한국엔 팔지도 않거니와 팔아도 해외 직구라 내가 산 가격이 한국보다 비슷하거나 저렴했다.



잘 사고 지하 1층으로 가서 슈퍼마켓 구경하면서 이것저것 라면이랑 사고, 푸드코트 가서 저녁에 먹을 치킨라이스 하나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호스트한테 혹시 숙소에 소금 있냐고 물었더니 있다고 해서 안 샀는데, 돌아와보니 없어서 물어보니 지난주에 자기가 버렸다고 사다 주겠다고 해서 고맙게도 저녁에 호스트가 소금을 사다 줬다. 저녁 맛있게 먹고 씻고 사진 정리 마무리하고 예능 하나 보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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