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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Aug 07. 2020

19일차 치앙마이

19 day-Chiang Mai

지금부터의 여행기는 여행기라보다 날적이, 일기입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 역시 치앙마이 한달살이 었기 때문에 이날부터는 다소 여행기가 재미없음을 미리 고지해드리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Khao Soi Mae Sai

치앙마이 님만해민에 위치한 카오소이 맛집이다.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누들집이라 점심시간에 방문 시 줄을 서야 할 정도이다. 저렴한 가격과 맛도 좋기 때문에 한번쯤 방문해 보기 바란다. 참고로 님만해민에 위치한 카오소이님만 보다 저렴하다.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카오소이가 입에 맞지 않는다면 갈비국수 같은 다른 누들도 맛있으니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곳이다.

가격 : 약 50밧~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오늘은 드디어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카페에서 알게 된 분을 만나는 날! 같은 날 치앙마이 입성했는데 내가 호텔 리뷰 작업하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느라 못 봐서 드디어 오늘 만나기로 했다. 현지 국수 맛집에서 보기로 하고 센트럴 치앙마이 무료 셔틀을 타고 근처 호텔에서 내려서 걸어갔는데, 구글맵 로딩이 길어서 반대편 길로 잘못 들어서 결국 약속된 시간보다 늦어졌는데 착한 친구들이라 주문도 안 하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보다 어리지만 결혼을 한 커플이었고, 치앙마이 한 달 살러 오신 분들이었다. 처음 만남이었지만 그분도 블로거라 더군다나 나보다 팔로워가 많아서 통하는 부분이 조금 많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두 분 다 IT 쪽이라 내가 관심 있는 분야라서 그런지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통해서 재미있었다. 국수 맛있게 먹고 커피 마시러 리스트레토 랩으로 향했다. 본점은 작고 사람도 많을 것 같아서 처음 가본 2호 점도 크기는 크지 않아서 옆에 케이크 가게 자리까지 앉을 수 있어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원래 라떼를 먹어야 되는데 너무 더워가지고 셋다 아이스 메뉴 시켜서 먹었다 ㅎㅎ 가격은 싸지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어서 다행~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나는 오후에 또 지난번에 만났던 페이스북 마케팅 회사에서 일하는 친구랑 시간 되면 보기로 해서 헤어지고 그 친구가 일하는 코워킹 스페이스 구경도 할 겸 그쪽으로 갔다. 마야몰 뒤쪽이었는데, 조용하고 가격도 엄청 싸서 코워킹은 잘 안 되겠지만 집중은 잘되는 곳 같아 보였다 ㅎㅎ



근처에 굉장히 핫한 카페가 있어서 그곳으로 가서 커피를 또 마셨다 ㅎㅎ 그 친구는 코워킹 스페이스는 커피가 맛없다고 ㅎㅎ 다행히 이곳은 커피는 맛이 좋아서 맛있게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길 또 나눴다. 아쉽게 그 친구는 이제 갈날이 일주일 정도밖에 안 남아서 투어도 할 거고 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ㅎㅎ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나는 셔틀 시간 맞춰서 마야몰앞에서 셔틀 타려고 마지막 정류장에 갔더니 거기 안 서고 U님만 호텔에서 선다고 거기로 갔더니, 셔틀 벌써 갔다고 ㅠㅠ 셔틀 놓침 ㅋㅋ



님만 셔틀은 4시 20분인데 4시에 온다면서 ㅋㅋ 6시에 오라고 해서 1시 반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데 그러긴 싫어서 일단 센트럴 치앙마이 가는 버스를 알아봤는데 너무 돌아가길래 그냥 마야몰가서 구경 좀 하다가 6시 맞춰서 호텔 가서 셔틀 잘 타고 숙소 잘 왔다. 셔틀은 마지막 정류장이라 타면 15분이면 센트럴 치앙마이에 도착하는데, 만약 버스를 탔다면 막히는 시간이라 아마도 1시간도 더 걸렸을 것 같았다. 현명한 선택이었다 ㅎㅎ 지하 1층 슈퍼마켓에 술살수 있는 시간이라 창비어랑 땅콩이랑 물이랑 저녁거리 사 가지고 숙소 와서 저녁 먹고 씻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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