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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Aug 28. 2020

27일차 치앙마이

27 day-Chiang Mai

지금부터의 여행기는 여행기라보다 날적이, 일기입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 역시 치앙마이 한달살이 었기 때문에 이날부터는 다소 여행기가 재미없음을 미리 고지해드리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Central Festival Chiang Mai 무료 셔틀 버스

센트럴 페스티벌은 태국전역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이다. 치앙마이에서는 님만해민이나 타패에서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지만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님만해민이나 타패, 나이트마켓, 공항 등에서 타고 내릴 수 있다. 단점이라면 텀이 길어서 버스를 한번 놓치면 약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며, 손님이 없는경우 시간표보다 일찍 도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약 15분전에는 미리 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무료라는 아주 큰 장점 때문에 필자는 굉장히 잘 이용하기도 했다. 

홈페이지 셔틀버스 시간표 확인하기 클릭



어제저녁에 안 사실인데, 내가 치앙마이에서 푸켓가는 항공권을 예약할 때 이름을 잘못 입력한 것이었다. 어제 타이 라이언에어에서 항공편이 변경되어서 이메일이 왔는데, 거기에 내 이름이 잘못되어 있어서 E티켓을 확인해봤더니 내가 잘못 기입한 게 맞았다. 그래서 어젯밤에 자면서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가 깨자마자 인터넷 서핑을 해봤는데, 홈페이지에는 일단 750밧을 내면 고쳐준다고 되어있고, 3자 이하면 무료라고 돼있어서 일단 나는 무료일 것 같아서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다. 한데 이놈의 고객센터를 45분을 통화했는데 계속 연결음 노래만 나오고 연결이 안 되었다 ㅠㅠ



결국 아까운 통화료 70밧만 날아갔다. 폰 충전 또 해야 됨 ㅠㅠ 결국 두 번의 전화통화 모두 연결이 안 되어서 그냥 공항 라이언에어 티켓부스에서도 한다고 써져있길래 공항으로 향했다. 아침에 새우죽을 끊여먹고 1시 반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정말 센트럴 페스티벌 셔틀버스에 감사를 ㅋㅋ 치앙마이 안 가는 곳이 없다! 너무 좋다! 공항 잘 도착해서 일단 라이언에어 티켓부스에 갔더니 직원 왈~ 노 프로블럼! 근데 잇츠 오케이!라고 하는데 수정은 안 해준다. 왜지? 그래서 물어봤는데 여기서 안 하고 체크인 카운터로 가라고 했다. 한데 거기서도 괜찮을 거라고 말한다. 그래서 일단 체크인 카운터에 사람 별로 없길래 가서 언니한테 물어보니 그분도 역시 잇츠 오케이! 



그냥 4월 22일 날 푸껫 가는 날 오면 바꿔준단다 ㅋㅋ 이렇게 쉬웠네 ㅋㅋ 별문제 아니라고 지금은 안되고 그날 오라고 해서 안심하고 공항을 나섰다. 이렇게 이름 잘 못쓰신 분이 태사랑에 글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 딱히 댓글도 없고 처리를 어떻게 했다는 글도 없어서 무작정 찾아왔는데, 고객센터라도 통화를 했으면 안 갔을 텐데 ㅋㅋ 암턴 그래도 해결이 돼서 다행이다. 4월 22일 날 와서 다시 확인해봐야겠지만 그래도 두 분 다 별문제 아니라고 해줘서 안심하고 공항버스 타러 ㄱㄱ 오늘 나가는 김에 님만에 사는 지난번에 만난 에어비앤비 운영하시는 언니에게 에어비앤비 사진 찍어드리겠다고 약속한 게 있어서 나온 김에 만나자고 말씀드렸더니 3시 이후로 괜찮다고 하셔서 님만해민으로 ㄱㄱ



공항에서 2시 20분쯤 셔틀을 바로 탈 수 있어서 3시가 조금 안돼서 님만에 도착해서 커피 한잔 하고 에어비앤비 숙소 가자고 해서 카페에서 만났다. 한국 사장님이 운영하는 식당 겸 카페인데 여기가 빙수가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망고 빙수를 시켰는데,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았다. 실제로 남자 사장님도 계셨는데, 망고 시럽을 주는데 100% 망고라고 하는데 맞는 것 같았다. 한데 내가 산 100% 망고주스맛하고 같았다. 아마도 100% 망고 진액을 구매해서 주는 것 같았다. 토핑 된 망고의 맛과 진액의 맛은 달랐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빙수 맛은 아주 좋았다. 빙수를 먹고 사진 찍으러 ㄱㄱ 팜스프링이라는 콘도였는데, 일단 위치적으로 굉장히 좋았다. 




치앙마이 한 달 살기 할 때 님만해민 쪽에 정말 많은 숙소를 알아봤는데, 이곳도 그중 하나였다. 일단 가격적으로 비쌌고, 수영장이 작아서 패스했던 곳이었다. 사진에서 봤던 것이랑 비슷했고, 그 대신 그 언니네 에어비앤비는 인테리어가 참 괜찮아서 만약에 에어비앤비로 올린다면 굉장히 깔끔하고 이뻐서 잘 나갈 것 같았다. 전에 호스트가 슈퍼 호스트라고 하는데 맞는 것 같았다. 잘 찍어드리고 싶었는데, 게스트분이 계셔서 짐을 치우고 찍느라 청소되고 깔끔한 모습을 못 찍어서 그 점이 조금 많이 아쉬웠다. 다 찍고 나와서 언니가 저녁 사준다고 해서 원님만에 있는 치킨집으로 ㄱㄱ 



난 한식은 별로인데 워낙 이곳에 오래 계시다 보니 자주 가는 곳이 한식당인지 추천하는 곳이 모두 한식집이어서 치킨은 부담 없고 맛있을 듯싶어서 선택! 원님만 안쪽까지는 처음 들어와 봤는데 굉장히 깔끔하고 프리미엄 아웃렛처럼 잘 만들어놔서 월세가 꽤 비싸 보였다. 김군 치킨이라는 곳에 갔는데 한국에도 체인이 있다고 한다. 치킨 반마리 시키고 언니는 맥주, 나는 콜라 시켜서 이런저런 이야길 했다. 언니가 하고 싶어 하는 사업 이야기도 조금 하고, 조언도 조금 해드리고 이런저런 이야길 2시간 남짓 하고, 셔틀 막차가 8시라 7시 50분쯤 일어나서 지난번에 탔던 유님만 치앙마이 호텔 로비 가서 셔틀 기다렸다가 잘 타고 숙소로 왔다. 내일은 꼭 수영을 하리라 다짐하고 씻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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