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ON Sep 04. 2020

28~29일차 치앙마이

28~29 day-Chiang Mai

지금부터의 여행기는 여행기라보다 날적이, 일기입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 역시 치앙마이 한달살이 었기 때문에 이날부터는 다소 여행기가 재미없음을 미리 고지해드리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치앙마이 선데이 마켓 (Sunday Night Market)

치앙마이에서 제일 유명한 마켓으로 매주 일요일에 Tha Pae Gate 주변에서 열린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 마켓을 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볼거리가 다양한 마켓이다.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7시쯤 카톡 소리 때문에 잠시 깼다가 다시 잠이 들었는데 10시가 조금 넘어서 눈이 떠졌다. 너무 늦게 일어난 것 같아서 바로 일어나서 거의 매일 아침 행사인 볼일을 보고, 컴퓨터를 켰다. 거의 매일 루틴처럼 노트북을 켜고 메일을 확인하는 습관 ㅋㅋ 사실 카톡도 PC가 편하다. 휴대폰 타이핑보다는 훨씬.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면 1시간은 훌쩍 간다. 4월 중순쯤 호스팅이 만료가 되는데, 재계약을 하기에는 가격이 배로 올라서 망설이고 있다.



다른 회사를 알아보고 홈페이지를 옮길까 망설이고 있는 중이다. 10일 안에 결정해야 해서, 그리고 호텔 리뷰 작업을 하려면 홈페이지는 무조건 있어야 해서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일단 열흘이 남아서 홈페이지 백업을 해두고 쉬려고 티브이를 켰다. 콘도에서 열흘이 지났는데 물론 많이 쉬었다고 하지만 한국에서부터 가져온 거북목이 아직 완치가 안되었고, 11일 차인데 수영장에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아서 오늘은 정말 들어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일단 쉬자! 주말인데 수영장에 들어가긴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패스하고 드라마를 보았다. 숙소에서 가장 좋은 점이 스마트 TV라 유튜브도 볼 수 있고, 넷플릭스도 된다는 점! 그리고 케이블에서 한국 K팝이나 옛날 예능 방송이 많이 나와서 음악 듣기도 너무 좋다. 결국 토요일엔 밖에 안 나가고 저녁으로 버거킹 버거 먹고 드라마 보다가 잘 잤다.


오늘은 선데이 마켓이 열리는 날이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쇼핑몰로 나섰다. 먹을 것도 조금 사고, 아점도 할 겸! 쇼핑하고 나니 배가 고파서 원래는 사 와서 숙소에서 먹으려고 카메라도 안 가지고 갔는데, 그냥 푸드코트에서 치킨라이스 맛있게 먹고는 숙소로 돌아왔다. 정리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 ㄱㄱ 드디어 숙소 입성 12일 차에 수영을 한다 ㅎㅎ 주말 낮 치고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2팀 정도? 근데 워낙 수영장이 넓어서 한번 왕복으로 다녀오면 100미터 정도 되는 것 같다. 편도 50미터는 됨 ㅋㅋ



한번 다녀오니까 너무 힘들어서 그냥 사진 찍고 조금 쉬다가 숙소로 올라와서 샤워하고 빨래하고 5시 반 셔틀 타고 선데이 마켓 보러 ㄱㄱ 올드타운으로 가는 셔틀을 타고 가면 6시쯤 타패 앞 호텔에 도착하는데 마지막 셔틀이 7시 50분쯤이라서 약 1시간 50분 정도 쇼핑하고 구경하다가 셔틀 타면 딱 맞는다. 발바닥에 불이 나게 사진도 찍고 구경도 잘하고 중간에 망고 찰밥 사서 먹으면서 구경하고 아이스 그린티도 사 먹고, 치앙마이 도착한 첫날 만났던 친구도 선데이 마켓에서 잠시 만나고 ㅎㅎ 아마도 전 세계 사람들이 이곳에 모이다 보니 정말 한국분들도 많이 봤다.



잘 구경하고 마지막 셔틀 타고 센트럴 페스티벌 잘 와서 맥주랑 이것저것 사 가지고 와서 주말이니까 맥주 한잔 하면서 어제 못 봤던 드라마 마지막 회까지 잘 보고 잘 잤다.



매거진의 이전글 27일차 치앙마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