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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by SOON
드디어 도서관이 문이 열였고, 나의 관심도서에 있던 이 책과 함께 여러 권을 빌렸다. 지나치게 솔직하고 주관적인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평점 : 별점 2.5개 ★★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없듯,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도 없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 왠지 적을 만들지 않을 것 같지만 앞서 말했듯, 대화 자체는 혼자 하지 않는 이상 사람관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데... 완벽한 사람이 없듯, 완벽히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도 없을 것 같다. 이 전제하에 이 책을 읽는다면 이 책이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어쩌면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큰 변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하지만 사실 우리는 이 책에 나온 비법을 모두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얼마 전 유튜브 신사임당 채널에서 보았던 영상이 떠올랐다. (아래 영상 참고 https://youtu.be/mF8l1QbRSOk )


이영상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우리가 내뱉고 있는 말에서 조금만 고쳐도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고 한 이 영상처럼 이 책에서도 매출이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는 것만 다르지 표현법은 같았다. 예를 들면 그러나를 그리고로 바꾼다는 이야기가 가장 대표적일 것 같다. 이 방법은 책에서나 영상에서나 도움이 되었다.


이 책에서는 총 56가지의 비법을 예를 들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책 표지에 적힌 마법의 기술까진 아닌 것 같다. 게다가 총 270여 페이지에 56가지 비법을 담느라 1개의 대화법 당 약 5페이지 정도밖에 할당이 되어있지 않아서 비법을 숙지하기에 5페이지가 적당할까?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 책의 모든 형식은 비법 소개, 그리고 예를 들어 표현, 마지막에 '이렇게 이야기해보세요' 라는 TIP까지 매번 같은 형식으로 되어있는 것이 5페이지씩 56개가 같은 형식이라 30번째가 넘어가자 집중력이 떨어져 정독하긴 힘들었다. 게다가 다음날 투자 상담하러 가야 하는 일정이 잡혀서 펀드를 뭘 살까?를 계속 머릿속에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다 보니 조금 더 집중할 수 없었던 것 같다.


2008년에 우리나라에서 나온 책이니 아마도 미국에서는 훨씬 전에 출판되었으리라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읽어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비법은 있으니 한번쯤 쓰윽~ 읽어봐도 좋을 책 같다. 하지만 반복되는 같은 형식의 이야기와 그 비법이 그 비법 같은 뉘앙스 그리고 제일 아쉬운 부분은 마지막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중간쯤에 중요한 비법들을 요약해서 요점정리를 해줬으면 책이 조금 더 잘 팔리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긍정적 대화로 조금 더 관계를 개선하고픈 마음이 있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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