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왕 김단테가 실전으로 증명하는 올웨더 주식투자 전략
유튜브 신사임당님의 채널에서 이분이 나와서 이야기한 영상을 보고 이 책에 대해 관심이 가져 읽게 되었다. 필자의 주관대로 지나치게 솔직한 리뷰다.
작가의 책을 보고 작가의 회사의 펀드를 가입한 사람은 몇 명일까?
이 책은 열심히 올웨더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나 사실 이 책을 쓴 작가의 회사 펀드 홍보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모든 내용이 올웨더 펀드는 정말 좋은 펀드니까 가입하세요! 가 주요 이 책의 내용이니 우리 펀드를 가입하라고 홍보하는 내용의 책이 되어버렸다. (필자인 나는 이 책을 그렇게 읽었다.) 이 책의 마무리에 남긴 글 역시 우리 펀드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8%나 수익을 거두었다고 홍보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사람 중 작가의 회사에 투자한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투자는 온전히 투자하는 사람의 몫인데 이 책 한 권을 읽어본다고 해서 사실 이 펀드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게다가 년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약 10%라고 하면 나쁜 편은 아니나 최근 나의 데이트레이딩 수익률을 봤을 때 충분히 한 달에 5~10%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지난달부터 데이트레이딩을 시작했는데 지난달에는 지긋지긋했던 -40%인 아시아나 항공을 정리했음에도 약 4% 수익률을 거뒀고, 이 글을 쓰는 10월 25일 현재 10월은 약 8%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물론 이건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게다가 앞으로의 일은 아무도 모르니까 단언하지는 않겠다.)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100만 구독자의 신사임당님의 채널에서 그(작가)의 이야기를 재밌게 보았고, 이 책에 호기심이 생겨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그가 모아 온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대한 굉장히 많고 자세한 자료들을 제시하며 올웨더 투자에 대한 장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올해 미국 주식에서 400~500% 뛰어오른 테슬라의 주식을 보면서 주식을 하면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소용없겠지만 이 책을 쓴 저자처럼 굉장히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 책이 자신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줄 소중한 포트폴리오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미투자자들은 년 수익률 10%는 은행 이율보다는 훨씬 많지만 이것이 고정이율이 아니기에 투자에 대해 믿음이 생기기엔 조금 힘들다고 본다. 게다가 중간중간 마이너스일 때가 있을 텐데 그때 기다릴 수 있는 개미 투자자는 몇 명이나 될까? 열심히 책에서 1년 정도만 기다리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아마도 내 계좌가 마이너스인데 초초하고 불안하지 않는 투자자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연 수익률이 10% 달성했으나, 다른 주식에 투자했다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후회한다면 이 투자법이 본인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작가는 정말 많은 준비와 자료를 통해 열심히 올웨더 투자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제목처럼 투자에 절대수익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하루 중 몇 시간, 몇 분, 몇 초 만에도 주식 가격은 달라지는데 손해를 볼 수 있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 절대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법칙이 정말 존재할까? 그저 모든 자산에 분배해서 투자한다면 작가의 말처럼 자신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좋은 책이지만, 절대수익을 거두려고 하는 이기적인 투자자에게는 좋지 않은 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주식 공부는 하기 싫고, 자신의 자산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정도를 바라는 보수적 투자자에게 적합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