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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Feb 05. 2021

55일차 푸켓

55day Phuket

Amari Phuket

푸켓에 빠통비치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4성 호텔이다. 푸켓에 대부분의 리조트나 호텔은 고급 호텔이나 풀비라가 많아서 가성비가 좋지 않은 편인데, 아마리 푸켓의 경우 규모도 크고 가성비도 좋아서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호텔이다. 가장 저렴한 룸이 아닌 오션뷰로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정말 멋진 뷰를 볼 수 있고, 클럽하우스도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여유가 되신다면 오션뷰 발코니 룸을 추천한다.


홈페이지 : https://www.amari.com/phuket/?

1박 요금 : 약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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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분명 일찍 잔 것 같은데, 7시 넘어서 일어났다. 알람을 7시 반에 맞춰놓고 6시 반쯤 일어나겠지 했는데, 7시 반 거의 다 되어서 일어났다. 그래서 일출은 못 봐서 아쉬웠다. 나름 배 타고 숙소 이동하고, 숙소가 워낙 넓어서 땀 흘리며 사진 열심히 찍어서 피곤했나 보다. 샤워하고 쉬다가 8시 반쯤 아침을 먹으러 바로 앞에 클럽 하우스로 갔다. 조식은 3곳에서 먹을 수 있는데, 그냥 제일 가까운 곳으로 갔다.



왜냐하면 이곳이 그래도 제일 비싼 방에 묵는 사람들만 먹을 수 있는 프라이빗한 조식 레스토랑이라서 조용히 아침 식사를 하기엔 안성맞춤이라 사진 찍으려고, 사실은 그냥 귀찮아서 바로 앞이니까 갔다 ㅎㅎ 메뉴판을 줬는데 생각보다 시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았다. 일단 커피 한잔 하고 샌드위치 메뉴 하나랑 에그 베네딕트를 시켰다. 왠지 양이 많을 것 같아서 일단 샐러드랑 크루아상 하나, 딤섬 두개랑 망고 셰이크만 가져왔다.



메뉴가 나왔는데, 역시 양이 많았다. 솔직히 에그 베네딕트는 실망 ㅠㅠ 노른자가 너무 익었고, 맛도 그다지 ㅠㅠ 그나마 아보카도가 들어간 샌드위치는 먹을만했는데, 바싹 구운 베이컨이 너무 짜서 베이컨 중간에 뺐는데도 짜서 두 개 중에 한 개밖에 못 먹었다. 배도 불렀고 ㅋㅋ 잘 먹고 아이스라떼 시켜서 여유로운 아침식사를 마무리했고, 버기카 불러서 다른 조식 레스토랑으로 ㄱㄱ 



내일 저녁에 식사를 할 Rim Talay 레스토랑이 제일 큰 레스토랑이었는데, 역시나 엄청 많은 종류의 조식 뷔페가 ㅎㄷㄷ 내일은 꼭 여기서 먹을 테다!!! 다짐을 했다는 ㅋㅋ 9시 반쯤 가서 그런지 조식 시간이 1시간도 안 남아서 엄청 사람이 많았다. 워낙 큰 규모의 호텔이다 보니 게다가 주말 아침이라 진짜 많은 사람들이 조식을 먹고 있어서 좀 부산스러웠다. 정말 조용히 조식을 먹기에는 힘든 레스토랑이었다. 하지만 정말 다양한 음식이 있긴 했다. 



찍는 사진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나와서 포기하고 그냥 자리 잡고 앉아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시켜서 먹었는데, 노 슈가라고 안 했더니 달달 구리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왔다. 대충 먹고 요거트 하나 먹고는 10시 반 마무리될 때쯤 사진 대충 찍고, 피트니스로 향했다. 어제 못 찍은 스포츠센터를 가려고 했더니 로비에서 피트니스로 가서 안내받으라고 해서 가서 직원과 함께 버기카를 타고 멀리멀리 가서 농구코트랑 테니스코트 등 사진 찍고 다시 로비로 돌아와서 클럽 하우스 밑에 있는 피트니스 가서 사진 찍고 방으로 돌아와서 사진 정리했다.



오늘은 사실 10시에 셔틀을 타고 비치로 갈까 했는데, 돌아오는 버스가 오후 3시에 있다길래 포기했다. 5시간 동안 땡볕에 있는다는 건 별로였고, 아난타라랑 코 야오노이 빌라 리뷰도 마무리해야 해서 그냥 오후 5시까지 리뷰 작업 마무리를 했다. 5시에 나가려고 보니 5시 반에 클럽하우스에서 무료로 칵테일이랑 안주 먹을 수 있어서 사진 찍으면서 기다렸다가 좋은 자리 맡아서 앉았다. 



어제는 풀장에서 먹어서 몰랐는데, 안에서 먹으니까 뷔페로 차려져 있었음 ㅋㅋ 그래서 음료도 다 가져다 먹을 수 있고, 음식도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서 저녁 한 끼로 충분했다. 오늘 메인 요리는 독일식 족발이었는데, 부드럽고 고소했다. 칵테일은 에스프레소랑 라임 들어간 걸 시켰는데 한입 먹고 안 먹었다. 커피와 라임은 안 어울리는 걸로 ㅋㅋ 다행히 음료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2단 콤보 안주랑 잘 먹고 바로 버기카 불러서 로비로 갔다.



6시에 시내로 가는 마지막 무료 셔틀버스가 있는데, 오늘 아니면 내일은 못 갈 것 같아서 얼른 먹고 갔다. 다행히 잘 타고 정실론 쇼핑센터에 내려서 사진 찍고, 슬슬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어제는 클럽하우스 풀장에서 일몰을 봤는데, 오늘은 하늘을 보니 흐려서 일몰은 별로일 것 같아서 나왔는데, 걸어가는 길에 하늘은 보니 엄청 빨갛게 멋졌다. 일몰은 못 봐서 모르겠지만 하늘색이 너무 이뻤다. 



비치에서 보고 싶은데, 정실론에서 아마리까지는 약 1.7km 정도 돼서 열심히 걸었다. 해가 졌는데 그래도 다행히 빨갛게 물든 하늘을 빠통비치에서 찍을 수 있었다. 7시 조금 넘어서 잘 도착해서 버기카 타고 룸 와서 샤워하고 어제 체크인할 때 준 샴페인 마시려고 하는데 뚜껑이 안 따져서 결국 옷 다시 입고 클럽 하우스 스텝한테 가서 따달라고 했다. 물병도 못 여는 나에게 샴페인 뚜껑은 정말 힘들었다 ㅠㅠ



잘 따서 두 잔 따라서 한잔만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도수가 11도라 높아서 두 모금 먹고 다 버렸다. 아까워도 어쩔 수 없었다. 난 술을 못하니까 ㅋㅋ 분위기만 내고 ㅋㅋ 잘 먹고 사진이랑 영상 정리하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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