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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Mar 19. 2021

60일차 크라비

60day Krabi

The ShellSea Krabi

아오낭에서는 약 10km, 크라비 타운에서는 약 18km 소요가 되기 때문에 위치적으로 훌륭한 5성급 호텔은 아니다. 하지만 휴양을 위한 여행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셔틀버스가 많지는 않지만 운영하고 있고, 조용하고 아름다운 호텔이기에 휴식이나 휴양을 위한 여행이라면 한번쯤 가볼만하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묵었던 당시에는 담당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뭔가 나에게만 안 좋은 일이 계속 일어난다고 생각했었는데, 거의 1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생각해보니 이것도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이 된다. 5성 호텔 치고는 가성비도 좋으니 정말 휴식을 위한 여행에는 이만한 호텔을 찾기도 힘들 것 같다. 


홈페이지 : http://www.theshellseakrabi.com/offers/ 

1박 요금 : 약 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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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게 잤는데 6시가 조금 넘어서 눈이 떠졌다. 창문을 열어보니 해가 뜨고 있어서 잠깐 보고 아침 일찍 먹으려고 씻고 바로 나갔다. 7시 반쯤 나가서 호텔 사진 찍고 바로 조식 먹으러 갔다. 5성 호텔 치고 조식 레스토랑의 메뉴는 단출했다. 주문할 수 있는 것도 없고, 그냥 뷔페! 게다가 맛도 그다지 ㅠㅠ 여긴 음식은 정말 별로다.




그래서 그냥 대충 먹고, 방에 와서 이 닦고 나가려는데, 담당자 이메일 와있음, 어제 혹시 몰라서 음료 미포함이냐고 물었더니 미포함 맞다고 메일 온 거 ㅠㅠ 망고주스 길거리에서 40밧이면 먹는데 5배인 200밧이 날아갔다 ㅋㅋ 잘 먹었으니까 되었다 ㅋㅋ 담당자가 추천해준 근처에 맹그로브 숲을 가려고 인포에 가서 자전거를 빌렸다. 그리고 물어보니 2킬로 정도밖에 안 떨어져서 자전거 잘 타고 다녀왔다.



진짜 좋았는데, 레스토랑 문이 11시에 열어서 그냥 사진만 찍고 금방 왔다. 날씨가 오늘은 너무 좋아서 행복했다. 돌아와서 셀시 비치 갔더니 입장료가 200밧이라서 들어갈까 했는데, 조개 안 보인다고 적혀있어서 그냥 안 들어갔다. 그리고 호텔 와서 씻고, 점심 먹으러 레스토랑 갔는데 나밖에 없음 ㅠㅠ 스텝에게 뭐 맛있냐고 추천해달라고 해서 태국 음식 추천해주길래 그거 시켜서 단출하게 잘 먹었다.



솔직히 태국 레스토랑이라는데 길거리 음식이 훨씬 싸고 맛있다 ㅠㅠ 배만 채우고 숙소 돌아와서 사진 정리하고 2시쯤 바로 또 사진 찍으러 나가려는데 비 온다 ㅠㅠ 다행히 30분 만에 비 그침 ㅋㅋ 셀 시 비치 사진 찍으려고 쭉 걸어가는데 아까 200밧 안 낸 거 진짜 잘했다. 호텔에서 걸어갈 수 있었음 ㅋㅋ 꿀팁! 호텔에서는 셀시비치 그냥 공짜로 볼 수 있음 ㅋㅋ 셀시 호텔이라서 그런가 바로 이어져 있음 ㅋㅋ


사진이랑 영상 찍고 들어와서 바로 정리하고 5시에 마사지 예약해놔서 바로 ㄱㄱ 낮에 예약할 때는 프로모션 중이라서 1시간짜리 하면 30분 무료로 준다고 그래 놓고, 나는 호텔에서 제공해준 거라 30분 무료 안된다고 그랬다. 그냥 해주지 뭘 그렇게 따지시는지 ㅋㅋ 스파는 진짜 아름다웠다. 인테리어가 너무 깔끔하고 내 맘에 쏙 들었다. 하지만 마사지는 ㅠㅠ 마사지사분이 마른 분이라서 그리고 스킬도 좀 별로였고 ㅠㅠ



그냥 1시간 동안 좋은 곳에서 쉬다 왔다고 생각했다. 차 마시는 곳도 진짜 이쁘게 잘 꾸며놔서 이곳은 카페로 해도 되겠다 싶었다. 마사지 잘 받고 방에 와서 카메라 다시 챙겨서 안 가본 레스토랑으로 ㄱㄱ 첫날에 이곳에서 먹었더라면 내가 음식에 대한 불만은 좀 덜했을 텐데 ㅠㅠ 드디어 내가 먹고 싶었던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이곳이었음 ㅠㅠ 룸 다이닝 메뉴에서는 어떤 레스토랑인지 안 나와서 몰랐음 ㅠㅠ



여기서는 일몰도 볼 수 있어서 진짜 일몰 보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식전 빵도 그냥 주고.. 근데 음료는 안 시키려고 했는데, 여긴 물도 엄청 비싸서 ㅠㅠ 110밧에 부가세 17% 별도 ㅠㅠ 암턴 그래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모기가 많아서 그 점이 많이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여기 있는 3개의 레스토랑 중 이곳만이 레스토랑다웠다. 잘 먹고 방에 돌아왔는데 하우스키핑 안 왔다감 ㅠㅠ 어제도 어메니티 안 채워주더니만 오늘은 아예 안 옴 ㅠㅠ



내일 조식 룸서비스로 시켰는데 걸어놓은 것도 안 가져가고 ㅠㅠ 한국 담당자분께 이메일 보내서 내일 8시에 온다고는 했는데, 내가 주문한 걸 가져가야 오지 ㅠㅠ 불안했다. 여기는 진짜 서비스는 엉망이었다. 사진이랑 영상 정리하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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