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언니네 놀러 가 책장에 있던 많은 책들 중 이 책에 내 눈에 들어왔다. 집으로 돌아와 바로 도서관에 대여 신청을 했다. 필자의 주관대로 지나치게 솔직한 리뷰다.
너무 많은 정보를 담으려 했던 것 같아 아쉽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느꼈던 것은 이 책은 너무 좋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총 367page라는 많은 분량에 너무 많은 정보를 담으려고 해서 결국 산으로 가버린 느낌이랄까? 이 정보를 100% 다 소화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 그 점이 이 책의 가장 아쉬운 점이었다. 선택과 집중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친한 언니네 집에 갔을 때 동화책을 쓰는 동화작가로 그리고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언니의 책장에는 수많은 책들이 있었는데, 최근 나는 주식투자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면서 매일매일 재밌게 투자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그리고 집어 들어 목차를 보기 시작했고, 언니에게 물어보니 굉장히 오래전 주식투자를 시작할 때 이 책을 구입해 읽어보고 주식투자를 시작했다고 했다. 왠지 친한 언니의 말에 더 읽고 싶어서 집으로 돌아와 바로 도서관에 대여신청을 했고, Covid-19 덕분에 조금 오래 걸리긴 했지만 드디어 2021년 1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제목이었고, 그다음이 바로 한명의 저자가 아닌 두명의 저자였다. 이제까지 어쩌면 적은, 어쩌면 많은 주식투자 책을 읽어보았는데, 대부분 한명의 저자의 책보다는 두세명의 저자가 엮은 책이 더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그 점 때문에 조금 더 아쉬웠다. 앞서 언급했듯 너무 많은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무언가 이 정보를 다 습득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고, 이 책을 읽은 초보 투자자나 주린이가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보가 읽기에 중간중간 용어들을 빈 곳에 깨알 글씨로 설명해 두어 어렵지 않았지만 너무 많은 자료가 들어있기에 이 책을 끝까지 읽는다는 건 다소 어려운 일인 데다 이 방대한 정보를 모두 뇌에 넣기에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이 책을 3번 이상은 정독해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2006년에 발행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읽어도 거의 무방할 정도로 좋은 정보가 많이 담긴 투자 책임에는 변함이 없었다. 물론 약 15년 전 책이라 지금과는 다른 정보가 있기도 했기에 그 점은 독자가 알아서 패스해주길 바란다.
만약 초보자가 이 책을 읽는다고 한다면 나는 초보에서 중수로 넘어가는 분들께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초보자가 읽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고, 이 많은 정보를 다 소화하기에도 어려우며, 중수 정도는 되어야 이 책이 주는 정보를 80% 이상 이해하고 나의 것으로 만들기에 무리가 없을 것 같아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제목이 끌려 이 책을 택한 초보 투자자나 주린이라면,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시고, 정독하지 마시고 술술 읽어 내려가면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단호하게 패스하시고 나중에 중수가 되었을 때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주식 초보에서 중수로 넘어가는 분들께 추천하고 픈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