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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Jul 09. 2021

76일차 씨엠립

76daySiemReap

Treeline Urban Resort

신타마니 호텔에서 저렴한 4성급 호텔로 2019년 오픈한 트리라인 리조트는 감각적인 디자인에 반할만한 부티크 호텔이다. 위치가 나이트마켓을 도보로 이동 가능해 여유가 된다면 이 숙소에 한번쯤 묵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씨엠립에는 워낙 가성비 좋은 호텔이 많기에 1박 가격이면 다른 4성급 호텔에 3박 정도 할 수 있는 가격이라 여유가 되시는 분들께 만 추천한다. 서비스나 룸 컨디션 조식 모두 만족했던 호텔이었다.


홈페이지 : https://treelinehotels.com/ 

1박 요금 : 약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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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계속 새벽에 눈이 떠지는데, 잠이 깊게 오지 않아서 그냥 자다 깨다를 반복 한다. 새벽 3시에 눈떠서 시간 보고, 다시자고 일어나면 새벽 4시고, 다시자고 일어나면 5시고 그런다. 오늘도 그렇게 반복해서 7시에 일어났다. 씻고 담당자가 어제 하루 종일 세미나였다면서 미안하다고 아침을 먹자고 해서, 8시 반에 아침 먹으러 가겠다고 메시지를 보내고 쉬었다가 8시 25분에 방을 나섰다.



어제는 점심 약속이 있어서 많이 못 먹었는데, 오늘은 오믈렛이랑 쌀국수랑 과일이랑 빵이랑 등등 가져와서 맛있게 먹었다. 전체적으로 르메르디앙의 간이 조금 센 것 같다. 쌀국수는 간이 세고, 오믈렛은 보통 정도 그래도 잘 먹고, 망고도 있어서 잘 먹었다! 한데 담당자 안 옴 ㅠㅠ 메시지도 확인 안 함! 지가 어제 먼저 아침 먹을 때 보자고 해놓고서는 ㅠㅠ 이런 거 정말 싫다 ㅠㅠ 약속 안 지키는 사람 ㅠㅠ



다 먹고 따뜻한 라떼를 한잔 시키고 기다리는데 어떤 이쁘게 입은 여자분이 손님과 이야기를 나눈다. 매니저인가? 생각했는데, 나에게도 말을 걸면서 이런저런 이야길 하는데, 내가 여행블로거니까 명함을 줬다. GM이었다! 이를까 하다가 참았음! 그녀는 왜 나의 약속을 자꾸 깨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GM이 직접 고객 한명한명에게 인사해주는 건 정말 좋은 것 같다. 르 메르디앙의 브랜드 값을 했던 아침이었다.


결국 아침식사 다 끝날 때까지 그녀는 내 메시지도 안 읽고 오지도 않음 ㅠㅠ 체크아웃 때 볼 수 있음 보자고 메시지를 보내고 나는 방으로 돌아와서 사진 정리를 하고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라디오스타 보다가 11시쯤 체크아웃을 했다. 다행히 그녀는 나를 보러 왔다. 어제 방콕에서 호텔 담당자들이 왔다면서 굉장히 바빠서 자기는 또 11시에 회의에 가야 한다고 해서 인사만 하고 갔다. 바쁘면 바쁘니까 미리미리 안된다고 하던가 ㅠㅠ 



나중에 미안하다고 하는 건 별로다. 그렇게 체크아웃 잘하고 봉초이가 데리러 와서 다음 호텔로 ㄱㄱ 마지막 호텔은 작년에 리뷰 작업했던 신타마니에서 새로 오픈한 4성 리조트였다. 규모는 작지만 굉장히 깔끔하고 친절했다. 위치도 좋았다. 그리고 신타마니와 마찬가지로 미니바가 모두 무료라서 너무 좋았다. 11시 조금 넘어서 왔는데 방이 준비되어 있다면서 빠르게 체크인을 해줬다. 근데 웰컴 드링크를 물을 줘서 좀 ㅠㅠ 



그래도 체크인 빠르게 해 주고 이곳저곳 세심하게 설명해줬다. 미니바가 무료인 것도 좋은데, 수영장에 있는 바에서 숙박 중 한번 무료로 알코올이나 논알코올 음료가 한번 무료라고 해서 너무 좋았다. 방은 너무 이뻤고, 오픈한 지 몇 달 되지 않아서 정말 깔끔하고 모던하고 이뻤다. 사진이랑 영상 찍고 정리를 시작! 일찍 체크인해서 2시쯤 마무리하고 수영장으로 ㄱㄱ 바로 메뉴판을 주길래 1잔 무료인 거 체크하고 망고주스 시켜놓고 수영 시작!



처음엔 사람이 한명밖에 없었는데, 나중에 가족이 와서 여유롭진 않았지만 그래도 재밌게 수영했음! 제일 깊은 곳이 1.2미터 정도밖에 안되었고, 중간에 소나기가 와서 영상 찍고 재밌게 4시까지 놀다가 방으로 돌아와서 씻고, 사진이랑 영상 정리 시작! 5시 반쯤 마치고 티비를 켰는데, 아난타라 코사무이처럼 LG 스마트 TV라서 블루레이가 지원이 돼서 블랙 미러를 볼 수 있었다!!! 너무 행복했다! 시즌3보다 말았는데 조금 보고 저녁 먹으러 ㄱㄱ



씨엠립에서 가보고 싶은 식당은 거의 다 가봤는데, 계속 잘 안 맞아서 못 갔던 레드 크랩 드디어 가봄! 조군이 밥 사 줬음 ㅋㅋ 풋팟퐁커리랑 게살볶음밥이랑 쏨땀이랑 모닝글로리 볶음 그리고 새우튀김, 오징어튀김까지 맛있게 먹었음 ㅋㅋ 배 터지게 먹고, 새로 생겼다는 마크로 구경감! 태국에서는 가봤는데 캄보디아는 처음 가봄! 근데 너무 큼! 완전 싸고 ㅋㅋ 구경 잘하고 숙소 돌아와서 씻고, 사진 정리하고 영드 보다가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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