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책을 많이 봤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부족함을 느껴 다시 도서관 검색에 주식이라는 단어로 검색해서 가장 최근에 발행된 책 중 제목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 필자의 주관대로 지나치게 솔직한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주식을 사라고 해놓고, 마무리엔 펀드로 추천하다니
이 책을 읽는 내내 작가가 챕터별로 요점정리를 해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었는데, 결국 마지막 에필로그에 마무리를 해주나 보다 너무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은 1등 기업 주식을 사라! 였지만 마무리 두페이지에 적힌 글에는 "글로벌 1등 기업들이 많이 포함돼 있는 펀드로 간접투자를 한다."라고 추천되어 있어서 아쉬웠다. 물론 그 전항에 주식도 투자하라고 쓰여있었지만 주식투자보다 펀드 투자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 있어서 결국 펀드 투자를 하란 이야기로 받아들여졌다.
사실 이 책을 선택했을 때는 글로벌 1등 기업에 대해 궁금했기에 이 책을 선택했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 중 1등 기업 소개에 대한 부분은 총 300page 중 약 40page 정도라서 그 점이 가장 아쉬웠고, 나머지 이야기들은 투자법에 대한 이야기라서 오히려 이 책은 1등 기업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자산을 지키는 투자법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투자법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면 만족했겠지만, 필자처럼 제목만 보고 1등 기업에 대해 궁금했다면 많이 실망했을 것 같다.
이 책은 처음 투자를 그리고 해외투자를 다소 어려워하는 주린이들에게 안정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어떻게 해야지 꾸준히 수익을 올리며 내 자산을 지킬 수 있는지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책이라 좋았고, 앞서 언급했듯 1등 주식을 사라고 말했지만, 펀드를 더 추천해주는 것 같아서 그 점이 가장 아쉬웠다. 물론 1등 주식이 포함된 펀드가 투자하기에 더 쉽지만 직접 투자보다 수수료면에서 떨어지고, 수익 괴리율도 조금 있기에 필자처럼 직접투자를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이 투자법이 맞지 않는다. 물론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알아서 각자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투자하겠지만 이 책을 절대적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 펀드에만 투자했다가 하락장을 맞고, 또 수수료는 수수료대로 나간다면 조금 안타까울 듯싶다.
작가의 말대로 분산 투자하면 조금이라도 수익을 꾸준히 올릴 수 있기에 결국 이 책은 1등 글로벌 기업에 조금씩 분산투자를 하라고 이야기하는 책이지만 사실 이런 책은 많기에 이 책이 다른 책들보다 훌륭하다고 이야기할 순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얼마 전 읽었던 소수몽키님 책이 해외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에게는 더 잘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50대 이상의 투자자에게 조금 더 추천하고 픈 투자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