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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미국주식책

by SOON
최근 한국 주식보다는 미국 주식에 더욱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게 되었고, 제목이 마음에 들어 선택한 책이었다. 필자의 주관대로 지나치게 솔직한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평점 : 별점 3개 ★★★


술술 읽히진 않는다


이 책은 총 3번 정도에 나눠서 읽었는데, 사실 술술 읽혔다면 한번에 다 읽었을 텐데 그렇진 않았다. 그 정도로 재밌는 책은 아니었다. 최근까지 읽었던 미국 주식에 관해 조금 더 새롭고 신선한 정보는 있었으나 필자가 읽었던 미국 주식책 중 가장 좋았던 책은 아니었다. 만약 제목대로 주린이도 술술 읽히게 만들었다면 아마 조금 더 쉬운 책이 되었을 것 같고, 이 책의 경우 주린이보다는 미국 주식 중수로 달려가는 분들께 가장 도움이 많이 될 듯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다른 미국 주식책보다는 조금 더 디테일한 설명이 들어있어서 신선했고, 좋았다. 특히 미국 주식 정보를 알려주는 몇몇 사이트와 배당주 3 종목을 가지고 매달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체적으로 알려줬던 게 가장 인상 깊었던 챕터였다. 기존의 주식책들은 종목에 많은 부분을 할애해 설명했다면, 이 책은 미국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 알아야 하는 점들을 미리 조목조목 짚어준 후 종목을 뒷부분에 넣은 것이 좋았으나 약 350여 페이지 중 정확히 종목에 관한 내용은 사실 약 70여 페이지라 생각보다 적은 것이 장점이 될지 단점이 될지는 이 책을 읽는 독자의 판단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싶다. 필자는 적어서 더 신선했다.


이 책에 가장 좋았던 점은 앞서 언급했던 다른 책들과 다르게 미국 주식을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종목 설명보다 앞서 언급한 면이 신선해서 좋았고, 또 저자가 두분이라서 더 다양한 관점에서 미국 주식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다소 아쉬웠던 점은 챕터 마무리에 요점정리를 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주린이가 읽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았나 하는 점도 아쉬웠다. 하지만 이 책을 한번이 아닌 여러번 읽다 보면 아마도 주린이에서 중수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세상에 완벽한 그것도 더욱이 투자 책 중 완벽하게 수익을 얻는 책은 아마 세상에 한권도 없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내 계좌를 조금이나마 바르게 관리할 수 있도록 그리고 미국 주식에 관해 조금 더 올바르게 알 수 있도록 하는 책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술술 읽히진 않지만 미국 주식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좋은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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