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처음 주식

주식 투자의 기본부터 실전까지

by SOON
지난달과 지지난달에 옵션으로 10년 수익을 날린 후 초심을 다시 갖자고 생각해 이 책을 선택했다. 필자의 주관대로 지나치게 솔직한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평점 : 별점 2개 ★★



처음부터 어려웠다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던 이 책은 책의 25page부터 나에게는 어려워졌다. 사실 나는 주린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2011년부터 주식을 시작했으니 나름 10년 넘게 주식장에 참여했고, 선물옵션으로 많은 돈을 날렸지만 그만큼 배웠기에 초보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고자 이 책을 선택했지만 주식 초보가 아니 제목대로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분들이 이 책을 본다면 나처럼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다.


석학들은 생각보다 말을 쉽게(어렵지 않게) 하지 못한다. 유튜브를 간간히 보면서 유명한 분들이 나오는 특히 지식이 특별한 분들이 나오는 영상을 볼 때 나는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책에서도 간간히 그럴 때가 있었다. 이 책이 그랬다. 비유를 들자면 나는 카메라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AV, TV, F값 등을 이야기할 때 너무나도 쉽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지만 처음 카메라를 접하는 사람들은 이 용어들이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조리개 값, 셔터스피드, 밝기 등으로 이야기하지만 이것 역시 어려울 수 있기에 이 책을 펴낸 작가는 책 제목대로 이 책을 펴냈다면 조금 더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했었지 않나 싶다.


첫번째 챕터 5번째 삼겹살 가게로 이해하기처럼 주식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줬다면 아마 이 책에 평점을 두배는 더 후하게 줬을 듯 싶은데, 이 파트를 제외하고 모든 파트가 아마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분들께는 어려웠을 것 같다. 간간히 주식 용어에 대해 설명해주는 곳이 있지만 작은 페이지에 위아래 여백도 많은데, 쓰지 않거나 맨 뒤에 용어 정리한 부분은 다소 아쉬웠다. 사실 이 책에 나오는 용어 중 주식 초보가 이해할 수 있는 단어는 몇 단어 되지 않을 것 같다.


만약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나는 [현명한 초보 투자자]라는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고, 이 책을 읽고 나서도 사실 [처음 주식]은 어려울 수 있기에 굳이 꼭 읽고 싶은 분들이라면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 말고 다른 책을 추천



사진 출처 : 예스24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