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마음에 들어 선택한 책이었다. 필자의 주관대로 지나치게 솔직한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정답은 없다
사실 어떤 투자를 하던 정답은 없다. 누군가는 집중 투자를, 누군가는 분산투자를, 누군가는 위험한 투자를, 누군가는 안전한 투자를 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투자를 오래 해온 작가이기에 당연히 이렇게 썼겠구나 싶었고, 위험하지 않고 꾸준히 그리고 어쩌면 50대 이상에게 추천하고픈 연금 투자법?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20대일 수도, 30대일 수도 있는데,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이에게 다양한 방법이 아닌 안전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더 옳은 선택이었을까? 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물론 이 책은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에 좋은 책이었지만, 굳이 이렇게 안전빵으로 ETF로 시작하고, 배당주에 투자하세요! 그리고 개별주도 공부해보세요!라고 챕터별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해줄 필요까지 있었을까? 싶다. 미국 주식에 대한 A-Z까지 담기 위해 너무 노력한 나머지 400page가 넘는 방대한 정보가 담겨 있는 책이라 이 책 한 권으로도 미국 주식투자에 대해 공부하기에는 나쁘지 않겠지만, 공격적 투자 성향을 가진 초보 투자자가 이 책을 읽는다면 다소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책임에는 틀림없었지만 미국 주식투자 책으로 소수몽키님의 책이 나에게는 조금 더 와닿는 책이었던 것 같고, 이 책은 미국 주식에 대해 견문을 넓히기에 좋은 책이라고 느껴졌다. 물론 공부하기에 두 책은 모두 다 좋은 책임에 틀림없다. 세금 문제에 대해 자세히 다뤄져 있어서 그리고 미국 주식 투자 전반에 대해 상세히 적혀 있는 책이라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좋았고, 종목을 추천하기보다는 섹터에 비중을 더 두어서 흐름을 읽히기에는 좋은 책이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정답은 없듯이 어떤 투자든 어떤 투자자든 자신의 성향과 투자 방법에 따라 그리고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각각의 정답은 다른 듯싶다. 그저 이 책은 미국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독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인 듯싶다. 이 책을 읽고 지금 신고가를 달리고 있는 SPY나 QQQ, DIA를 매수하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않길 바라면서 리뷰를 마무리해본다.
처음 미국 주식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책
사진 출처 : 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