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ON Aug 26. 2022

45일차 씨엠립

45day SiemReap

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입니다. 그래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그리고 씨엠립 두 달 살이가 끝이라 다소 재미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저의 쉼 여행에 동참하실 분들은 조금 더 너그러이 여행기를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어제 책읽고 잠이 안와서 새벽까지 예능보다 자서 그런지 오늘은 10시가 넘어서 일어났다. 일어나니 카톡이 여러곳에서 와있었는데, 친구, 보험설계사, 지인 등 여러곳에 답장을 보내주고 친구가 부탁한 인터넷 전화 기술자가 온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혹시 가정부 친구에게 물어보니 왔다 갔다고 ㅎㅎ 친구가 친히 부탁한거라 인터넷 전화가 잘 되는지 체크해봤더니 잘 된다! 그래서 다행이다 싶었다.



12시 반에 점심을 해달라고 해서 맛있게 잘 먹고 커피한잔에 망고 먹고 있는데 어랏! 기술자가 왔다. 분명 왔다 갔다고 했는데 와서 이상하다 생각했다. 게다가 친구가 카톡으로 기술자 올거라고 해서 왔다 갔다고 하니 다시 왔다고 해서 되는데 다시 봐달라고 했다. 한데 그 기술자가 뭘 만지더니 다시 안됨 ㅋㅋ 그래서 결국 3~4시간동안 끙끙대며 기술자는 안되는걸 다시 고쳤다. 결국 오후 4시쯤 다시 되게 해줘서 다행!



친구가 6시쯤 들어와서 사실은 기술자가 왔다 간줄 모르고 친구는 다시 체크하느라고 업체에 전화를 했고,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그걸 다시 체크해달라고 이야기 했고, 다른 기술자가 와서 몰랐던것! 어쨌거나 고쳤으니 다행 ㅎㅎ 친구랑 잡채넣고 비빔밥 만들어서 맛있게 먹고 쉬다가 잘잤다. 


여행 사담] 동남아의 일처리 속도는 우리의 생각보다 아니 평균 이하로 느리다. 게다가 배째라 수준이라 물론 일 잘하는 친구들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처리 속도는 한국보다는 많게는 10배정도 느린듯 싶다. 2배는 기본이고 ㅎㅎ 그래서 분명 나의 첫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때 분명 오픈할 수 있다던 게스트하우스의 공사는 끝나지 않아서 결국 1층만 겨우겨우 오픈해서 첫 손님으로 이 숙소에 묵게되어 이 친구와 더 친하게 지낼 수 있게된 것 같다. 워낙 오래 캄보디아에서 생활했던 친구인터라 이 친구와 일하는 캄보디아 친구들은 일처리 속도가 빠른편이다. 아마 다른 동남아 나라를 방문해도 마찬가지겠지만 현지에 한인친구가 생긴다면 그 친구와 일하는 현지 친구는 일처리 속도가 빠를거다. ㅎㅎ


매거진의 이전글 44일차 씨엠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