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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Apr 13. 2023

오키나와 Glamday Style 리조트 리뷰

온수풀을 가진 서비스가 훌륭한 리조트


2023년 초 리조트에 직접 E-mail을 보내 내 채널에 리뷰를 올려주는 조건으로 숙박권과 식사권을 얻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적이고 솔직한 후기를 남겨본다.


Glamday Style Resort

홈페이지 : https://glamdaystyle.jp/

1박 요금 : 약 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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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평점 

1. 위치 ★★★

2. 가격 

3. 서비스 ★★★

4. 룸컨디션 ★★★

5. 부대시설 ★★★




총평점은 3.9점을 주고 싶다. 일단 위치가 나쁘진 않은데, 오키나와 여행을 생각하면, 멋진 비치를 떠올린 텐데 여긴 프라이빗 비치는 없다. 근교에 바다가 있긴 한데, 도보로 가긴 좀 멀고, 또 베란다에서 바다를 멀리서나마 볼 수 있는 정도라서 그 점이 가장 아쉬웠다. 하지만 요미탄 버스 터미널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나 같은 뚜벅이 여행자도 버스로 충분히 올 수 있어서 그 점은 칭찬해주고 싶다. 가격 역시 다른 가성비 리조트에 비해 저렴한 편은 아니라서 다소 아쉬웠다. (이 부분은 나만의 생각이기 때문에 아래 사진과 영상을 보고 숙박객 본인이 직접 판단해주길 바란다.)



하지만 서비스나 룸 컨디션의 너무너무 좋았다. 오후 3시부터 2개의 라운지에서 마실 수 있는 알코올 프리~ 타임이 오후 9시까지 충분히 있고, 또 오키나와 전통 아와모리 역시 무료로 맛볼 수 있었고, 또 온수풀을 보유한 리조트라서 365일 따뜻한 풀장에서 수영할 수 있는 점이 참 좋았다. 룸 컨디션 역시 너무 좋았다. 부대시설이 수영장과 라운지뿐이라는 게 다소 아쉬웠지만 방에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스피커랑 DVD플레이어, 공기청정기 그리고 욕실에 머리끈 및 헤어 밴드까지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였던 리조트였다. 



리조트 로비가 너무 모던하고 이뻤고, 오른쪽에는 룸으로 들어가는 자동문이 있었는데, 룸 키로 터치해야 문이 열리는 시스템이라 보안이 참 좋다는 인상을 줬다. 체크인할 때, 웰컴 드링크로 시원한 차를 줬다.



리조트는 총 4층으로 되어 있는 건물이고, 1층에는 로비, 레스토랑, 샵, 그리고 룸이 있고, 2~4층까지를 룸이 있는데, 3층에는 풀장하고 라운지가 있어서 그런지 나에게 3층 Deluxe Semi Suite Twin 룸을 배정해 줬다^^



룸에 들어서면 이렇게 향기 좋으라고 세심한 서비스~ 슬리퍼도 푹신하니 좋았고~



이 부분이 제일 신기했는데, 룸에 들어서면 문이 3개 보인다. 앞에는 리빙룸 문, 왼쪽은 화장실 문! 그리고 화장실 옆 욕실 문! 오키나와에서 묵었던 리조트 모두 화장실과 욕실이 분리된 구조였다. 여기 리조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작은 화장실, 그리고 세면대 및 어메니티가 있는 욕실~



세면대 맞은편에 문 옆에 작은 파우더 룸 공간^^ 의자도 있고~ 욕조도 있고,



글램 데이 스타일 리조트 어메니티도 훌륭했다. 바스 솔트도 있었고~



칫솔, 치약 세트랑 세심하게 머리끈이랑 헤어밴드까지 잘 포장되어 있어서 너무 감동~



널찍했던 방, 그리고 노트북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던 책상! 책상에 이미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었고, 리모컨도 3개 (에어컨, TV, DVD플레이어 리모컨)



냉장고, 그리고 무료 생수 2병, 차와 커피 등~



유료로 먹을 수 있는 술도 방에 있었는데, 먹어보진 않았다. 왜냐하면 오후 3시부터~ 라운지에서 무료니까^^



DVD플레이어랑 블루투스 스피커가 기본적으로 룸에 있어서 좋았고, TV도 스마트 TV라서 폰이랑 TV랑 연결해서 유튜브 보고 그랬다.



방도 넓고, 소파베드도 넓고 그래서 너무 좋았다.



옷장에 옷걸이도 넉넉했고, 빨래 건조대 그리고 가습기까지 있어서 너무 좋았다. 



공기청정기^^ 그리고 침대에 있었던 조명 컨트롤러^^ 



베란다 그리고 베란다 뷰~



룸 투어~



여기도 방안에 태블릿으로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제품이 있었는데, 지난번 리조트에서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해서 빌렸는데, 이번 리조트에서는 있어서 딱히 빌릴 건 없었는데 혹시나 해서 빌렸던 체중계~ 빌리자마자 5분도 안되어서 방으로 가져다줬다!



이곳 역시 같은 담당자여서 조식 그리고 석식 2회씩 제공받았다. 첫째날과 둘째날 석식은 모두 RYUKYU DINING TASTE에서 먹었다^^ 2인석, 4인석 등 다양하게 되어 있었고, 룸도 있었다.



총 6코스 요리였고, 음료는 미포함이었는데, 담당자가 미리 안 알려줘서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 계산해야 해서 조금 아쉬웠다. 미리 알려줬다면 좋았을 텐데... 사실 전에 두 리조트를 숙박을 준 담당자가 여기도 숙박을 준 것이었는데, 이 리조트에 와서 담당자를 또 만났기 때문에 숙박을 준 마케팅 담당자랑 여기 와서 리뷰할 때 나를 케어해 준 리조트 담당자가 달라서 뭐 둘 다 미리 이야기 안 해줘서.. 서로는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전에 리조트의 경우 2곳 모두 알코올을 제외한 음료는 무료였기에, 탄산수 정도를 주문해서 마셨고, 이번에 리조트도 같은 담당자니까 같겠지 하는 나의 생각이 실수였으면 실수였을 거다. 물어보고 시킬걸 ㅋㅋ 



애피타이저는 총 4종류가 나왔는데, 모두 맛이 좋았다. 참치 회도 있었고, 파무침도 있어서 다양하게 전채요리를 즐길 수 있었다. 두번째는 사시미 샐러드였는데, 간장을 따로 내어준 게 너무 좋았다. 섬나라를 여행 와서 참치나 사시미를 많이 먹게 되었는데, 먹을 때마다 살살 녹아서 너무 맛있었다. 세번째 요리는 새우 두부 크로켓였는데, 겉바 속촉으로 담백하니 맛이 좋았다. 



네번째 요리는 조개, 홍합, 생선이 들어간 탕국이었다. 밥이랑 같이 내어져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다섯번째 요리는 햄버거 스테이크 였는데,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밥이랑 국을 먹었더니 배가 불렀다. 그래도 같이 내어진 야채랑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 디저트는 재스민티를 거품 내어 올려져 있었고 그 사이에 브라운슈가 알갱이가 있고 맨 아래에 엊그제 먹어본 아몬드 푸딩이 있었다. 달달구리한 디저트라서 특히 계속 설탕 알갱이가 입에 들어와서 많이 달아서 배부른데 홍차가 계속 들어갔다. 



다음날 조식은 오전7시부터 ~ 오후2시까지 먹을 수 있었고, 3층 라운지 또는 1층 레스토랑 택 1 해서 먹을 수 있었다. 메뉴는 같았는데 나는 1층에서 먹었다.



 1층에 있던 커피머신에 라떼가 있었기 때문^^



조식 메뉴는 총 4개 중 택 1이고, 작게 미니 샐러드바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끔 뷔페식으로 되어 있었다. 나는 둘째날 조식은 오키나와 도시락을 선택해서 먹었다. 정갈하고 깔끔하게 2층 도시락으로 나와서 눈도 즐거웠고, 잘 먹었다.



둘째날 저녁식사 역시  RYUKYU DINING TASTE에서 식사했고, 이번에는 룸에서 먹었다. 어제와 비슷한 코스 요리였는데, 메뉴는 조금씩 달라서 먹는 재미가 있었다. 전체 요리부터, 입안이 즐거웠다.



두번째 요리는 생선 & 해초 오리온 맥주 튀김이었는데, 튀김에서 맥주 향이 나서 신기했다. 세번째 메뉴는 고야(오이처럼 생긴 쓴 거)랑 돼지고기 그리고 계란을 볶은 거였는데, 조금 짰다. (난 싱겁게 먹는편)



네번째는 어제 탕국에서 먹었던 생선이 오늘도 나왔는데, 마늘 버터구이라고 번역되었는데, 생선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어제랑 같은 생선이었고, 또 튀김도 먹었는데, 이틀 동안 3번이나 이 생선을 먹으니 솔직히 조리법은 달랐지만 내 입엔 그냥 다 똑같은 살살 녹는 생선이었다. 



다섯번째는 돼지고기 샤부샤부~ 얇게 펴진 삼겹&앞다리? 목살? 부위인 듯싶었고, 육수에 야채랑 고기랑 넣어서 먹었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국물이 졸아서 조금 간이 세졌지만 다행히 따로 내어진 동그란 환처럼 된장이 나왔는데,  안 넣은 덕분에 많이 짜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디저트가 너무 맛이 좋았다. 폭신한 롤 안에 생크림이 가득 들어가 있었고, 딸기가 얹어져 있었다. 그 옆에는 커피 아이스크림이었는데, 땅콩이랑 브라운슈거가 알맹이로 들어가 있었다. 어제 디저트 안의 브라운 슈거는 정말 달았는데, 아이스크림에 브라운 슈거는 덜 달게 느껴졌다. 신기했다 ㅎ



마지막날 조식 역시 나는 1층에서 먹었는데, 이날은 웨스턴 스타일로 주문했다. 워낙 나는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를 좋아하기 때문에~ 라떼와 함께! 특히 함께 내어진 자색 고구마튀김이 설탕이 잔뜩 묻혀 나왔는데, 너무 달콤하고 맛있어서 계속 먹을 수 있을 만큼 맛이 훌륭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조식 시간이 오전 7시에서 오후2시까지 이기에 담당자에게 혹시 마지막날 체크아웃 하고 조식을 낮 12시나 1시쯤 먹어도 상관없냐고 물어봤더니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역시 서비스는 정말 좋은 리조트인걸 확인했다^^



앞서 언급했든 이 리조트에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프리 음료 및 알코올 타임이 있는데, 3층에 2개의 라운지에서 간단한 스낵과 음료, 그리고 주류를 즐길 수 있는데, 주류가 생각보다 다양했다.



자리에 콘센트랑 USB포트가 있어서 너무 좋았고, 나처럼 술 못하는 사람들은 차랑 커피도 마실 수 있었고, 냉장고에 주스랑 음료도 있었고,



탄산수, 칵테일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도 되어 있었고, 와인도 있었고,



나는 과일 조금, 라임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을 넣어서 한잔 마셨다.



간단한 스낵도 있었다.



특히 오키나와 전통 아와모리를 맛볼 수 있었는데, 나같이 술 약한 사람이 도전했다가 훅갈수 있으니 조심! 병에 도수가 적혀있는데, 이게 나는 몇 년 산인 줄 알고 막 40도짜리 먹고 그랬다 ㅎㅎ 나중에 번역기로 돌려서 25도짜리 가장 약한 거 먹었더니 부드럽고 좋았다. 그리고 탄산수나 토닉워터, 얼음 등 넣어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각 라운지 별로 안주랑 함께 즐기면 좋을 듯싶다.



내가 방문했던 3월에는 대부분의 리조트의 수영장이 문을 닫았는데, 다행히 글램데이 스타일 리조트는 365일 온수풀이 운영되고 있어서 춥지 않게 수영을 즐길 수 있었다. 이용시간도 오전 7시에서 밤 11시까지로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둘째날 아침에 리조트에서 무료로 전기 자전거를 빌려줘서 가까운 관광지인 잔파곶을 다녀왔는데 너무너무 좋았다. 도보로 가면 약 3.7km라 약 40분 정도 소요가 되는데, 전기 자전거로 가니까 일반 자전거보다 훨씬 편하고 빠르게 도착할 수 있어서 좋았고, 천천히 풍경을 즐기면서 자전거로 공원도 한바퀴 돌고 전망대도 가고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2박 3일간 세심한 서비스와 훌륭한 룸 컨디션으로 이 리조트에 묵게 되어서 너무 힐링되는 시간이었고, 만약에 다시 이곳을 찾게 된다면 아마도 오키나와 비수기 기간에 조금 더 여유롭게 일정을 잡고, 이곳에 머물고 싶다. 사실 가격적으로도 저렴하지 않기에 조금 저렴한 비수기 기간에 방문해서 2박은 비치 앞에 있는 리조트, 그리고 2박은 글램데이 스타일 리조트에 묵으면서 호캉스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장점 : 온수풀, 프라이빗이 보장된 리조트, 방이 넓고, 모던한 디자인, 방에 블루투스 스피커, DVD플레이어 및 공기청정기, 가습기까지 구비되어 있음, 무료로 렌털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음,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임, 머리끈도 있고, 헤어밴드, 클렌징폼 등, 어메니티가 훌륭함, 조식 서비스도 낮 12시까지 이용가능하며,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알코올 및 무알콜 음료 및 약간의 안주 등이 무료로 즐길 수 있음, 근처에 볼만한 관광지가 있고, 무료로 빌려주는 전기 자전거로 충분히 돌아볼 수 있음, 직원들 서비스가 훌륭함, 바로 앞 요미탄 버스 터미널 및 편의점 3분 컷


단점 : 짐(헬스장)이 없음, 조식이 4가지 메뉴 중 택 1이며, 샐러드 뷔페가 있으나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아쉬움, 수영장 역시 3월에 이용하긴 조금 춥고, 수영장 깊이가 1.1m라서 좀 아쉬움


오키나와에서 호캉스를 원한다면 그리고 오후 3시~9시까지 프리 알코올 타임을 즐길 수 있는 게스트라면 충분히 가볼 만한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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