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을 위한 아름다운 오키나와 리조트
2023년 초 리조트에 직접 E-mail을 보내 내 채널에 리뷰를 올려주는 조건으로 숙박권과 식사권을 얻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적이고 솔직한 후기를 남겨본다.
1. 위치 ★★★★
2. 가격 ★★★★
3. 서비스 ★★★★
4. 룸컨디션 ★★★★★
5. 부대시설 ★★★★
총평점은 4점을 주고 싶다. 일단 가격적인 면에서 앞서 리뷰한 카푸리조트보다는 조금 더 비싸기 때문에 카푸리조트의 경우 4인 기준으로 묵을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가성비 있는데 이곳은 작년에 오픈해서 조금 더 좋은 룸컨디션을 가지고 있지만 가성비 있는 리조트라고 생각되진 않았다. 물론 아주 훌륭한 리조트임은 분명 하나 허니문이나 커플에게 더 적합한 리조트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그래서 장단점이 확실히 있었던 두 리조트였다.
위치의 경우 카푸리조트 바로 옆이기 때문에 둘 다 공항 리무진으로 올 수 있는 리조트라서 좋았고, 서비스도 둘 다 좋았다. 룸컨디션은 솔직히 카푸리조트보다 아쿠아센스 리조트가 신상 리조트라서 너무너무 좋았고, 특히나 넓은 베란다와 자쿠지 그리고 모던한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충분히 오고 싶은 리조트였다. 특히 부대시설이 조금 더 아쉬웠던게 수영장을 제외하고 특별히 이용할만한 부대시설이 없는게 다소 아쉬웠다. 짐(체육관)도 없었던게 가장 큰 아쉬움이 아닐까 싶다.
내가 배정받은 방은 Ocean Terrace DX Room룸이었는데, 들어서자마자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게 푹신하게 쿠션의자를 만들어 놓은 세심함이 조금 감동^^ 그리고 바로 화장실! 여기도 화장실과 욕실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였는데, 카푸리조트에서는 마주 보고 있어서 괜찮았는데, 여기는 밖에서 나갔다가 들어와서 볼일 볼 때 빼고는 욕실과 화장실이 거리가 조금 있다 보니 룸에서 있는 시간이 많을 때는 좋진 않았다. 신기했던 게, 욕실 세면대에는 손세정제가 있는데, 화장실에 손 씻는 곳에는 손 세정제가 없었다. 그래서 손을 씻기위해 어차피 욕실 세면대로 가야 했다.
세심하게 찻잔, 와인잔, 커피포트, 얼음 트레이 등이 있었고, 냉장고랑 전자레인지 등이 있었다.
티브이도 스마트 티브이라서 유튜브 등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침대 바로 옆에 이렇게 충전할 수 있고, 불도 끌 수 있게 되어있어서 편했다.
노트북 작업을 할 수 있는 책상이랑 옷걸이 등이 있었고,
욕실 세면대에는 휴지, 드라이기, 손거울 등이 있었고,
서랍에 어메니티가 있었는데, 같은 계열리조트라서 카푸 리조트랑 동일!
욕실에는 욕조, 바스, 샴푸, 컨디셔너 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방이 참 넓었다. 4인 가족이 써도 될 만큼^^ 소파 베드도 넓었고, 테이블도 2개~
룸 투어~
베란다도 너무 넓었음! 그리고 세심하게 티테이블과 슬리퍼도 커플로^^
그리고 대망의 자쿠지~ 베란다에 자쿠지가 있어서 멋진 오션뷰를 보면서 자쿠지를 즐길 수 있었고, 또 욕실에 바스솔트가 있어서 더욱 좋았다. 게다가 1층에 바스 솔트 향기 맡아보고 가져가라고^^
베란다에서 본 수영장 뷰~
이 리조트에서도 조식과 석식을 2회씩 제공받아서 먹었는데, 첫째날 석식은 본 파이어 퓨전 중식당!
자리로 안내받아서, 앉으니 메뉴가 딱 있었고, 5 코스 요리였고, 마지막 디저트까지 총 6코스!
첫번째 코스는 야채, 고기, 해초류 등 5종이었는데 어떤 건 달달, 새콤, 상콤, 짭조름, 단짠등 씹는 맛도 있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었던 전채요리
두번째 코스는 딤섬 3pc 해초류 딤섬, 쇼마이, 샤오롱 바오~
세번째 코스는 왕새우 & 망고 마요 소스에 저 빨간 게 레드페퍼여서 느끼함을 싹 잡아줌^^
네번째 코스요리는 돼지 연골이 들어간 약간 탕수육 느낌으로 튀겨서 겉바 속 완전 부드러움!이었고, 소스는 식초가 많이 들어가서 새콤했다. 그리고 옆에 파채가 있어서 씹는 맛도 너무 좋았고, 레드페퍼가 후추향이 쓰윽 나면서 느끼함을 싹 잡아줬다.
다섯번째 코스는 볶음밥이었는데, 불향이 제대로 입혀져서 이걸 안 먹으면 후회할 뻔했다. 정말 볶음밥은 한국에서도 많이 먹어봤고, 또 뭐 대단한 요리는 아니니까 기대 1도 안 했는데, 이게 제일 맛있었다!!! 불향 대박! 만약에 다시 이 레스토랑에 방문한다면 볶음밥만 주문해도 훌륭한 메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
마지막 디저트는 일본어로 메뉴가 되어 있어서 아몬드 두부라고 되어 있었는데, 아마 아몬드 푸딩이 아닐까 생각된다. 약간 달달해서 디저트에 딱 맞았다. 차와 함께 맛있게 마무리했다.
다음날 오전 조식은 전날 저녁식사를 한 본 파이어에서 조식 뷔페로 즐길 수 있었다. 딤섬도 있었고, 여러 종류의 중국 음식 볶음류, 반찬류 등이 있었고, 면요리도 있어서 맛있게 먹었고,
샐러드, 딤섬, 스프링롤 과일 등 다양하게 있어서 잘 먹었다.
둘째날 저녁 식사는 BBQ Blue 레스토랑에서 야끼니꾸~ 고기는 안 맛있을 수 없어서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였던 것 같다.
고기 종류는 2종류였는데, 하나는 소갈비, 다른 하나는 돼지갈비였던 것 같다. 둘 다 양념갈비라서 간이 잘 배어있었고, 파김치랑 먹으니까 참 맛이 좋았다.
육회는 소소였고,
돌솥비빔밥을 일본에서 먹어보다니 신기했다. 오이무침이랑, 김치가 크게 썰여 들어가 있어서 신선했다.
12층에 위치해 있어서 멋진 오션뷰 보면서 고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날 오전 조식은 Deli 카페에서 To go로 픽업해서 먹었는데, 총 3종류 중 택 1이었고, 키즈 메뉴까지 총 4종류의 조식 메뉴가 있었다. 그리고 샐러드는 셀프서비스로 담아서 함께 먹을 수 있었다.
나는 샌드위치 도시락으로 했는데, 바게트에 연어, 계란 등이 올려져서 맛이 좋았다^^ 샐러드랑 음료랑 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
너무 멋진 전경만으로도 이곳에 올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하지만 가격적으로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다. 여유가 되시는 분들께는 꼭 한번 방문해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