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과 별반 다르지 않게 지내고 있다. 치앙마이 여행에서 보냈던 이메일이 실패 후 한국에 돌아와서 3월에 괌 항공권이 저렴해 괌으로 정하고 괌에는 5성 호텔도 별로 없거니와 저렴한 호텔이나 리조트가 별로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일단 한 곳은 확정된 곳이 있어서 괌으로 정하고, 4월 1일에 항공권을 바로 결제했다. 치앙마이여행에서 휴양이 조금 많이 고팠는지 무조건 이번 리뷰작업은 휴양지로 하고 싶었다. 그래서 4월은 여행준비 겸 심심하고 소소하게 잘 보낸 일상 근황으로..
첫번째 외출은 4월 첫째 주 죽마고우 모임^^
이렇게 6명이서 모이는 건 거의 결혼식이나 집들이 빼곤 없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다 같이 모여서 얼굴 보니까 너무 좋았다. 거의 한달에 한번 이상 만나는 민숙이 그리고 분기별로 만나는 선화를 제외하면 다른 친구들은 1년 아니 2년에 한 번 볼까 말까인데 그래도 이번엔 다들 시간이 되어서 4월 초에 원래는 3월에 보자고 했지만 시간이 안 맞아서 4월 첫 주 주말에 보게 되었다. 벚꽃이 보고 싶다고 그래서 어린이대공원이나 서울숲 가기로 했고, 내가 이번에 괌 가는데 가기 전에 한국 타코 맛 좀 보고 비교하려고 타코 전문점 검색해서 거기서 보자고 했다. 나름 맛있었으나 한국에서 타코는 가성비가 좋진 않았음 ㅋㅋ 향미네 첫째 딸이 건대에 이번에 합격해서 합격턱 쏜다고 해서 1차는 향미가 계산! 맛있게 먹고, 건대 커피랩에서 커피 포장해서 어린이 대공원까지 걸어가면서 커피 마시고, 대공원 앞에 편의점 가서 맥주랑 과자 등등 사가지고 대공원 가서 자리 잡고 앉아서 2차 수다 ㅋㅋ 다행히 3명이나 돗자리를 들고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저녁으로 순댓국집 가서 순댓국 한 그릇씩 먹고 헤어졌다. 점심부터 저녁까지 나름 오랫동안 이야기 했는데 회포가 막 그렇게 많이 풀리진 않은 듯 늘 아쉽다 ㅎㅎ 워낙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반갑도 좋고 그랬다. 곧 또 보자고 했는데 6명이 다 모일날은 그렇게 자주는 아닐 듯싶어서 아쉽다.
두번째 외출은 치앙마이에서 만난 뽀롱언니가 성수에서 근무해서 점심때 놀러 오라고 지난번에 이야기했는데, 강남서 만날 때 또 이야기하길래 아예 날 잡아서 만났음 ㅋㅋ 사실 만나자고 해도 지나가는 이야기라서 그냥 네하고 연락을 잘 안 하게 되는데 언니가 두 번이나 이야기하길래 그럼 정말 보자는 건가? 싶어서 날짜 잡고 봤음 ㅋㅋ 내가 약속을 하루 미뤘는데, 다행히 그날 비가 오기도 했고, 언니도 그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쉬었다고 했다 ㅎㅎ 점심시간에 만나서 점심 맛있게 먹고, 커피 한잔 테이크어웨이 해서 근처 공원 걸으면서 커피 마시고 언니는 컴백 회사~ 나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롯백 들러서 오리발을 하나 샀다. 바다 스노클링을 괌 가서 할 거라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재고가 없어서 취소되어서 그냥 백화점 가서 샀다. 비싼데 뭐 어쩔 수 없었다 ㅎㅎ 내 사이즈(210)가 워낙 작아서 다행히 신어봤는데 215는 커서 205 사이즈로 샀다. 신기했다 ㅎㅎ 숏핀이 없어서 더 비싼 롱핀으로 샀는데, 205 사이즈 롱핀은 다행히 그렇게 막 길진 않아서 무게가 막 그렇게 무겁진 않았다. 바다 가서 잘 사용할지는 미지수 ㅎㅎ
아침에 한강 산책은 컨디션 안 좋은 날 빼고는 잘 걷고 있고, 비 오는 날이나 눈 오는 날 아주 추운 날도 예전엔 걸었다면 치앙마이에서 산 자동 만보기 기계 덕분에 요새는 비 오는 날, 더 자고 싶은 날엔 안 걷고 그냥 쉬고, 일주일에 4~6회 정도는 걷는 것 같다. 아쉽게도 그날이 빨리 돌아오는 바람에 다음 달 괌 여행에 그날이 걸릴 것 같아서 지금 고민이 된다 ㅎㅎ 그래도 잘 다녀와야겠지만 걱정이 조금 되는 건 사실~ 소소하게 친구들 만나면서 4월도 잘 지냈어요! 5월 근황은 괌 여행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다들 건강히 잘 지내세요!